배타고 제주도 차박여행 - 여름인데.. 샤워는? 세탁은?

겨울에 차박하면 하루쯤 안 씻어도 상관없는데... 여름엔 정말 분 단위로 씻고 싶어 진다;;

 

땀나~~

 

해수욕장 샤워장 이용하기

다행인지 여름엔 해수욕장이 개장을 하기 때문에 해수욕장 샤워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코로나 때문에 가장 사람이 없는 시간대와 그나마 인기 없는 해수욕장 샤워장을 찾는 것이 좋다.

 

그러다 좀 편하게 씻고 쉬고싶어지면 차박을 고집하지 말고 숙소 어플을 이용해 펜션이나 비즈니스 호텔 등에서 숙박하며 차박으로 피곤해진 몸을 재충전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 특히 여름엔~ㅎ

 

 

화순금모래 해수욕장 샤워장

여기는 가까운곳에 2개의 샤워장이 있다. 화순금모래 해수욕장 샤워장은 2,000원 유로인데 오후 6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고 바로 옆 화순금모래 담수풀장 샤워장은 무료로 24시간 이용할 수 있지만 온수가 나오지 않는다.

 

담수풀장 샤워장은 그 지역 청년회(?)에서 운영하고 있어서 내부 시설이 머.. 거의 없고 심장마비가 올듯한 찬물로 샤워를 해야하지만 시간만 잘 맞추면 거의 혼자 샤워할 수도 있는 장점이 있어서 주로 이곳을 이용했다.

 

 

셀프 빨래방 이용하기

차박하는 날짜가 길어질수록 빨아야 할 옷들이 많아진다.. 게다가 여름엔 더;;ㅎ 요즘엔 셀프 빨래방이 곳곳에 많아서 빨래하고 건조까지 할 수 있으니 나름 편하게 처리가 가능한데 마침 화순금모래 해수욕장 주차장 쪽에도 셀프 빨래방이 있어서 담수풀장 샤워장을 이용하는 동안 세탁도 할 수 있어서 시간 절약도 되고 좋았다.

 

거의 요가복;;

그리고.. 이번 여행에 땀나거나 비맞아도 빨리 마를 수 있는 옷으로 안다르 에어스트 맨즈 쇼츠를 준비해서 갔었는데 정말.. 남편이 계속 그 옷만 입으려고 하는 바람에.. 대부분의 사진에 같은 바지가 등장하는 상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