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화로대가 필요해 (장작 한 박스 순삭)

그동안 노지로만 차박을 다니느라 불멍을 하기 어려웠는데 캠핑장에서 차박을 하니 맘편히~ 불멍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냥 불멍뿐 아니라 고기도 구울 수 있고 코펠이나 그리들 같은 요리용기도 사용할 수 있으면서 관리와 보관이 편한 것으로 찾고 있었는데 마침 방문한 캠핑고래에서 마음에 드는 화로대를 발견..

화로대 크기가 '대'로 되어있으나 그리 큰편은 아니었고 장작의 크기를 고려했을때 이정도의 화로대 크기가 적당해 보였다.

전체 모양과 기능은 같고 브랜드 네임만 다른 화로대가 몇 개 같이 있었는데 아마도 제조는 같은 곳에서하고 판매원이 화로대 앞 판의 디자인만 약간 변형해서 주문 제작하여 판매하는듯 보였다. 성능과 기능은 같을테니 화로대 앞 판의 디자인이 조금 더 이뻤던 제품으로 선택했는데 실제로 캠핑장에서 불을 피워보니 역시~ 이쁘다.ㅎ

이번엔 화로대로 고기를 구울게 아니라서 차콜이나 숯 대신 장작을 샀는데 가장 아래에 착화제용 작은 숯을 넣고 토치로 불을 붙이니 금새 불이 활활~~ 불멍하며 고구마 정도 구워먹을 생각으로 10kg 장작 한박스를 사가며 이걸 언제 다쓰나 했는데 하룻밤? 아니 4~5시간만에 10kg를 몽땅 썼다. 너무 잘 마른 장작이었나..?

처음에 새제품 꺼냈을때 화로대에 붙은 비닐을 벗겨내느라 30분간 힘들었지만.. 접이식이라 공간 차지 않하고~ 가볍고~ 냄비받침도 추가로 구매할 수 있어서 화로대 위에서 바로 요리도 가능하니 대체로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