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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리뷰

우리집 냉장고에선 사과향이 나요~ (문경 사과 축제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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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가봤던 어떤.. 과일 축제는 정해진 장소가 있었고 볼거리 프로그램도 있었는데 문경 사과 축제는 이번에 코로나라는 상황 때문이었는지 축제 장소가 '문경새재 도립공원 일원'으로 되어있어서 좀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직접 가보니 여러 사과농가들이 한 장소에만 있는것이 아니라 문경새재 도립공원 가는 길가와 근처 문경 약돌한우타운 주차장에 군데 군데서 천막을 치고 직접 수확한 사과를 판매하고 있었다.

 

 

축제기간이면 더 싸게 살 수 있나..?

일단 몇몇 농가에 물어보니 사과 가격은 품종과 크기에 따라 달랐지만 감홍은 대략 최상급이 약 6~7과 1 상자에 5만 원 정도, 5kg에 30,000 ~ 35,000원 정도였고 부사는 5kg에 25,000 ~ 30,000원짜리부터 20kg에 70,000원까지 다양했다. 아리수는 5kg이 넘어 보였는데 15,000 ~ 20,000원.

 

 

아리수는 왜 싸요..?

사실 아리수라는 사과 품종은 처음 본 건데 사과 파시는 분이 직접 맛을 보라며 아리수와 감홍, 부사를 한 조각씩 손에 쥐어주신다. 흠... 아리수는 달콤보다는 새콤함이 강했고 식감도 단단하지 않았다(나중에 찾아본 건데 아리수의 숙기는 8월 말에서 9월이라 제철이 아니어서 맛도 떨어지므로 상대적으로 저렴했나..? 싶다).

 

감홍과 부사는 육질도 단단하고 새콤 달콤 맛있었는데 그중 감홍사과는 단맛이 강하게 느껴질 정도로 달콤한 사과였다.

 

요건 감홍~

 

갑자기 사과 공부

감홍 - 원예연구소에서 1981년 교배한 육묘 중 당도가 매우 높고 대과종으로 육질이 연하며 맛이 우수하여 1992년에 감홍으로 명명 후 1993년 농가에 보급함. 숙기는 10월 중순이고 저장력은 후지(부사) 보다 약해 약 60일 정도임.

 

부사(후지) - 1939년 일본 과수시험장에서 교배 후 1972년 원예연구소에서 보급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중임. 숙기는 10월 하순에서 11월 상순이며 육질이 치밀하고 과즙이 많으며 당도와 산도가 적당하여 맛이 좋음.

 

요건 부사~

 

아리수 - 2010년 농촌진흥청에서 직접 개발한 품종으로 숙기는 9월이고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임.

 

이 외에도 홍로, 홍옥, 아오리 등등 매우 많은 품종이 있다.

 

 

지금은 부사가 제철~

사실 그동안 마트에서 사과를 사 먹을 때 품종을 크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저 꿀사과냐.. 일반 사과냐.. 아님 초록 사과냐.. 정도로 구분해서 먹었는데 여러 품종의 사과를 바로 맛보면서 비교할 수 있어서 사과 축제는 재밌는 경험이되었다. 그래서 결론은 어떤 사과가 더 맛있냐..? 는 품종마다 맛이 다르니 가장 맛있는 제철에 먹는게 좋다는 것이다.

 

부사 2박스.. (20kg)

 

흡집 부사도 5kg..

 

이곳저곳 맛있는 사과들을 지나치지 못하고 사다 보니 지금 집 냉장고의 반 이상이 사과로 가득 차 버렸다.. 

 

덕분에 냉장고를 열 때마다 사과향이 난다..ㅎㅎ

 

 

2021.11.05 - [만들어 즐기기] - 사과잼이랑 애플시나몬청도 만들고~ (사과축제 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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