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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따개비 밥 먹으러 온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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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여행 첫날 맛있게 먹은 따개비 칼국수의 여파로 따개비 밥도 먹어보고 싶어 저동항 맛집이라는 전주식당에 갔는데 사장님의 사정에 의해 아쉽게도 따개비밥은 맛볼 수가 없었다.
대신 홍합과 소라를 넣어 지은 홍소라밥을 추천해 주셨다. 육지에서 이 정도 가격이면 솥밥정도의 모양새를 기대할 수 있지만 울릉도에선 그냥 백반이다.
살얼음 명이 & 부지깽이 장아찌를 중심으로 줄줄이 나온 밑반찬들은 다행스럽게도 다 맛있었고 큰 밥솥에 미리 지어놓은 홍소라밥을 크게 담은 후 김가루를 듬뿍 뿌려 주셨는데 가격대비 비주얼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으나 쫄깃한 소라살과 흰쌀밥 그리고 김가루의 조합은 매우 옳았다.
울릉도에서는 명이 짱아찌를 판매하는 곳이 많은데 맛집 식당의 경우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것 같다.
전주식당에서도 자연산 명이나물로 담은 명이 장아찌는 1kg 2만 원에 판매하고 있었고 사장님께서 여러 번의 배합 끝에 최적의 조합을 찾으셨다고 자랑하셨는데 짜지 않으면서 깔끔하고 새콤달콤 알싸한 맛의 명이나물 장아찌는 정말 꽤 괜찮은 맛이다.
다른 매장에서 미리 산 장아찌가 있어서 굳이 사 오지 않았는데 집에 와서 먹어보니 전주식당의 명이 장아찌가 훨씬 더 맛이 좋았다. 이미 늦었지 뭐...
[전주식당]
경북 울릉군 울릉읍 울릉순환로 158-1
영업시간 - 07:00 ~ 19:30
주차 공간 넓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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