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당불내증으로 우유만 마시면 장에서 신호를 보내는 가족을 위해 배우게 된 넛 밀크.
보통은 아몬드로 많이 만들어 마시지만 난 그때그때 냉장고에 있는 견과류를 이용하는 편이다
900ml 분량 준비물: 볶지 않은 생 견과류 2컵, 생수 6컵, 거름망, 믹서기
(150ml 용량 컵 사용했고요, 소금 조금, 대추야자 몇 알 등등 기호에 따라 추가하셔도 됩니다)
1. 견과류 정수물에 불리기
견과류는 씨앗이라 발아되기 전까지 스스로를 분해되지 않도록 지키기 위해 효소 저지 물질을 가지고 있는데 물에 불리게 되면 효소 저지 물질도 중화돼서 체내 소화흡수가 더욱 잘됨. 단단한 정도에 따라 물에 불리는 시간이 달라지며 캐슈넛은 2~3시간, 호두는 4시간 정도 담가두는데 이번엔 2가지 종류를 사용하느라 4시간 동안 불림
(시중에 파는 견과류를 그냥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았던 이유예요;; 그리고 견과류 속 효소를 위해 수돗물 말고 생수나 정수기물 사용해주세요)
2. 믹서에 넣고 갈기
견과류와 생수의 비율을 1:3으로 하여 초고속 진공 블렌더에 넣고 진공 모드로 약 2분 정도 갈아줌.
(믹서기는 '에어프리'라는 회사에서 만든 '에어제로' 모델을 사용했고요. 매일 사용하던 휴롬이 어느 날.. 세척하기 귀찮아져서 대체품을 찾아보던 중..구매후기 중에 사과 브로콜리 주스를 해봤는데 착즙주스와 다를 바 없었다는~ 역시 초고속이라 뭔가 다르다는~ 블로그 글을 보고...이거네~!! 싶어서 바로 구매~!
그러나......직접 사용해본 결과!! 사과 브로콜리 착즙주스와는 매~~~~~~우 거리가 먼...목 넘김 힘든 주스 탄생 ㅠㅠ
그래서 결국!! 스무디 용도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반 믹서기와 비교하면 정말 곱게 갈리긴 하고 또 진공상태에서 갈아주니까 내용물이 산화되는 것도 막아 줘서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초고속이라 그런 건지 소음이 정말 커서 주방에 놓고 사용하기 어렵더라구요...마치..공사판에 있는 듯...그래서 전 부엌 옆 다용도실에 놓고 문 닫고 사용 중이에요;;)
3. 거름망에 부어 펄프 걸러주기
거름망에 부어 티스푼으로 저어가며 액체와 펄프를 분리해줌
(일반적으로는 넛 밀크용 백(bag) 이라는 면 주머니에 넣고 손으로 짜주며 분리해주는데요 전 커피 내릴 때 사용하는 커피 거름망 사용하는 게 뒤처리가 더 편하더라고요. 대량으로 만들 땐 휴롬으로 하는 것도 좋아요. 분쇄와 펄프 제거를 한 번에 해주니까요^^. 남은 펄프는 베이킹 재료나 요리할 때 활용합니다)
4. 재빨리 병에 담아 냉장 보관하기
산화가 조금이라도 덜 진행 됐을 때 먹는 것이 좋으니 만들고 1~2일 이내에 마시는 것이 좋음
넛 밀크는~
우유랑 비교하면 약간 싱거운 맛이지만 우유의 텁텁함이 없는 깔끔한 맛^^
베이킹에도 쓰고~ 그래놀라랑 먹고~ 티백 넣어 우려서 마시고~ 착즙주스에 믹스해서 마셔도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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