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계곡에서 차박 여행하기
늘 그렇듯 금요일 저녁에 남한산성 초입 계곡에 도착! 주말에 날씨가 안좋다고 그래서 집에서 가까운 남한산성 계곡으로 처음 와본건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매점에~(물론 영업은 마감된 시간이었지만ㅋ) 화장실까지!!ㅎ 그 날 밤은 우리 말고도 차박하는 차들이 3대쯤 더 있어서 무섭지도 않고 괜찮았다
(도립공원 근처라 취사가 안될듯하여) 미리 포장해온 족발을 맛나게 먹고~ 인적없는 근처 길도 좀 걸어보고~ 별도 좀 보고~ 깜깜할때 도착해서 계곡을 볼 순 없었지만 최근 비가 자주온 탓에 계곡물이 불어나 물소리 ASMR이 대단했다..폭포수 아래서 자는듯한 기분이..;;
거의 3달째 주말마다 차박하며 알게된 점 중 하나는...새들의 기상(?) 시간이다.. 새벽 4시까지도 고요~한데 5시 근처가 되면 마치 알람이 울리듯 새소리가나고 새소리 듣다보면 우리도 강제 기상..ㅋ 덕분에 집에서 잘때는 보기 어려운 새벽하늘을 볼 수 있어서 좋다.
눈뜨자마자 트렁크 열어보니 계곡뷰가 넘 좋네~ 아침이라 선선해서 그런지 벌레도 거의 없고~ㅎ 간식먹으며 뒹굴거리다보니 매점 오픈!!ㅎㅎ 아침 메뉴는~~ 컵라면에 어제 남은 족발 넣어 먹기!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ㅎㅎㅎ 라...멘..같기도하고..ㅎㅎ
역시나 취사가 안되는 곳이 맞았다. (그 마을분들 같아보였는데) 아침이되니 취사금지 등등을 단속하시는 분들이 돌아다니셨음. 집에서 가까우니 굳이 차박을 하지 않고 차크닉으로 와서 포장해온 맛난 음식 먹으며 편하게 딩글딩글 해도 좋을듯. 경기도 카크닉 장소 리스트에 추가ㅎㅎ
비올줄 알았는데...정오에 가까워질수록 하늘은 점점 파~랗고 구름은 뭉게뭉게 하~얗고~
차박한곳 근처에 계곡을 품은 위베이크라는 베이커리카페가 유명하다고해서 차도 마시고 구경도 할겸 가봤는데 오전 11시 반쯤이었는데도 주차장엔 차가 거의 만차였다. 위베이크에서 빵이나 음료를 주문하면 야외 좌석을 이용하며 계곡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데 주말엔 4시간으로 시간 제한이 있다. 외부음식은 반입금지~ㅋ
위베이크라는 이름때문인지 뭔가...빵 맛을 기대하게 했는데 빵 종류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고..좀..탄것처럼 보이기도하고;;ㅎㅎ 커피와 함께 주문한 스콘도 역시 일반적인 맛..? 음료 가격은 대략 4 ~7천원대였는데 커피는 라떼도 아메리카노도 맛있었다.
위베이크로 들어간 계곡의 건너편엔 백숙집도 있었다. 계곡에서 백숙은 안먹어봤는데~~ 담엔 가족들이랑 와서 백숙도 먹으며 계곡물놀이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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