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3박4일 차박여행은 강원도 고성으로~~
그동안 강원도는 거의 양양이나 속초까지만 갔었는데 이번엔 더~ 멀리~ 고성까지~
비가 많이 오는 중이었던 8월 중순이었는데 다행히 강원도는 3박4일 내내 일출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날이 좋았다.
평일 밤 늦게 도착한 아야진해수욕장은 너~어무 한적해서 깜짝 놀랐다. 그래도 휴가철이라 평일이라도 차박이나 야영하는 사람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다들 숙소에서 자는건가..?ㅎ
아야진해수욕장으로 들어서면 초입에 대형 주차장이 있는데 야영이나 취사 금지라고 현수막이 붙어있었고 화장실이 있는데 음..낮에는 사람들이 많았나?; 상태가 깔끔하진 않았고 바닥에 바다벌레(?)들이 많이 활동중이어서 재빨리 양치만하고 후다닥 나와버렸다.
거기 초입주차장에선 뷰도 안좋고 차박하는 차들도 보이지 않아서 아야진향구 방향으로 좀 더 이동했는데 마침 바다와 인접한 주차장이 있어서 일단 그 곳에서 차박을 했고 밝은 아침에 보니 아야진해변은 해변가에 큰 돌들이 많아서 뭔가 좀 이국적이기도 하고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아보였다.
마침 근처에 싸이코지만 괜찮아 드라마 촬영을 했던 시크릿블루 카페가 있어서 시원한 커피도 마시고~ 깨끗한 화장실도 이용할겸해서 방문! 검색해보니 사람이 많을땐 카페직원들이 대응을 잘 못한다는 불만글이 많았는데 우린 깨끗한 화장실 이용할 욕심에 오픈시간 전부터 가서 주차장에서 차크닉모드로 대기하다가 들어가니 사람도 거의 없고 한가로이 커피 마시고 화장실도 이용하고~ 에어컨 바람 시원하게 쏘이고~ 나쁘지 않았다.ㅎㅎ 다만..베이커리 카페라고 되어있어서 살짝 기대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쿠키나 스콘 종류는 직접 만드는게 아니고 사다가 판매해서 살짝 실망; 그래도 커피 맛은 괜찮은것 같았다.
어쩌다보니 다음날도 아야진에서 차박을 하게됬고 바다가 정면으로 보이는 후방주차뷰를 찾다보니 이번엔 좀 더 아래로 내려와서 청간해변 초입(?)쯤에 했는데 후방주차하면 바로 바닷가 해변이라 첫날 차박지보단 괜찮았다. 썩 깨끗하진 않아도 화장실도 근처에 있고 편의점도 있고~ㅎ 근데 왜그런지 차박을 하면 늦잠을 잘 수가 없다.. 날이 좀 밝이오면 눈이 그냥 떠지네;; 다음 준비해야할 차박 아이템은 커텐인가..
첫날 아야진에서 차박 후 바퀴달린집에 나왔던 삼포해변쪽에서 차박할까하여 좀 더 북쪽으로 올라갔었는데 거의 모든 해변 주차장이 유료였고 주차장과 해변들이 약간의 거리가 있어서 차박하는 우리에겐 딱히 매력적인 곳이 아니었다.
그래서 다시 아야진쪽으로 내려오는길에 발견한 아담하고 이국적인 문암해변!! 아..근데 후방주차할만한 곳이 없네;; 작지만 화장실도 있는데..;; 차박은 할 수 없어서 완전 아쉬었지만 마침 문암해변 샤워장을 이용할 수 있어서 3000원씩 내고 개운하게 샤워 완료~ㅎ
다음엔 문암해변에 숙소를 잡고 다시 오고싶을 정도로 맘에 드는 아담한 해변이었는데 문암천이랑 바다가 만나는 지점이라 수심도 얕아서 아이들이 놀기에 딱 좋아보였다.
[개인적인 여름휴가 차박여행 후기]
일단..차박은 더운날씨엔 좀 힘든것 같다;; 차로 여행할 때 좋은점은 맘에 드는곳 어디에나 주차하고 누워서 쉴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 해가 쨍쨍하니 너무 더워서 차안에 있을 수가 없다ㅡ.ㅡ;; 땡볕에 차를 세워두는것도 차한테 미안할지경이었다. 차 위에 타프를 친다고해도 이런 찜통 더위엔 어쩔 수 없을것같다.
그래서 더위를 피하는 방법으로 해가 쨍쨍한 시간대에는 우리도 쉬고 뉴카렌스도 땡볕을 피할 수 있는 해변가 호텔 카페를 이용했다. 송지호해수욕장근처 신축호텔인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 추천!ㅎ 뷰도 넘나 이쁘고 1층 카페 의자 편하고 지하주차장이 있어서 시원한 주차 가능!
그리고 여름철이라 1일 1샤워는 필수였는데 다행히 해수욕장 샤워장이 오픈한 상태! 사람들 덜 붐비는 시간 잘 골라서 했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괜찮았다. 해수욕장 샤워장 첨 이용해봤는데 좀 괜찮은 곳은 목욕탕처럼 개인 사물함에 열쇠까지 있었고 좀 작은 곳은 책장같은 곳 빈칸에 내 물건을 넣을 수 있었다.
날씨가 좀 선선해질때까지~~ 뉴카렌스 차박여행은 잠시 멈춤~~ㅎ 더워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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