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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리뷰

어쩌다 이와중에 제주도여행 - 펜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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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숙소 리뷰 - 제주올레로펜션/ 틸타하우스/ 빈티지1950

한 동안은 호텔을 주로 이용했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라 독채 펜션들을 우선순위로 알아봤다. 휴가철도 아니고 시기도 시기인지라 여행객도 별로 없을줄 알았는데 괜찮아 보이는 펜션들은 대부분 이미 예약 완료;;ㅎㅎ 독채 펜션 한 곳에 머물고 싶었으나 결국 3곳에서 제주도 휴가 4박5일을 보냈다. 여행지 숙소를 고를때 나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청결' 과 쉼을 느낄 수있는 '뷰'

 

제주올레로 펜션 (16평 room)

#3개동 중 사무실이 있던 Moon동

 

#의자를 옮겨서까지 정면 바다뷰 즐기기ㅋ

위치: 제주시 외도이동이라서 공항에서 렌트카로 약 15분 정도 거리였는데 제주도에 늦게 도착한다거나 다음날 제주에서 출발을 일찍 해야할때 숙소로 좋은 위치

청결: 침구는 호텔 느낌나는 하얀천이었는데 깔끔했고 수건은 은은하게 섬유유연제향이 나는 정도. 약간 습한 냄새는 제주도라 어쩔수 없는 부분인듯하여 에어컨으로 해결. 아침 일찍 보니 수중 로봇청소기 같은 장비로 수영장 청소도 하심. 다른 곳들은 밤 새 수영장 물에 빠진 벌레만 건지는것 같았는데..

: 바다쪽으로 통창이라 좁은 평수지만 시야가 시원했고 밤에는 한치잡이 배들이 켜놓은 불빛들이 보석처럼 빛남

서비스: 펜션 사장님이 친절하심.ㅎㅎ 체크인 하는날과 체크아웃 하는날 서비스로 직접 망고 주스를 갈아주셨는데 너무 시원하고 맛났음

전체리뷰: 건물이 막 이쁘거나 하진 않고 객실도 살짝 낡은듯하지만 그래도 잘 관리되고 있는 것 같아서 큰 불편함 없이 1박을 할 수 있었다. 아쉬운점은 바다 근처지만 발을 담그긴 어렵고 근처 건물이 사업장(?)이라 뷰는 객실 안에서 보는게 더 이쁘다는 점~ 그리고 계단이..아무래도 내려올때 안전하라고 가장 윗 한칸만 뭔가 덧붙이신것 같은데 올라갈때 그부분을 잘 보지 않으면 걸려서 넘어질뻔한 사람(우리남편 같은-.-)도 있을것 같다.

 

틸다하우스 TILDA 2 room

#초록초록한 주방뷰~ 나도 마당 갖고싶다~

 

#뭔가 이국적인 입구. 열쇠로 문여는거 정말 오랜만이네~

 

#반찬들 마무리가 깨인걸보니..전라도분인가..? 맛나네~ㅎㅎ

위치: 제주시 서부에 위치. 일몰이 예쁜 수월봉에서 내륙 방향으로 약 7km(제주시 한경면)거리에 있는 좀 한적한 마을에 있음

청결: 침구도 하얗고 깔끔했고 수건도 냄새 없이 보송보송했음. 습한 바닷바람과 공기때문에 침구나 객실이 꿉꿉할까봐 일부러 내륙쪽에 펜션을 지으셨다고..ㅎㅎ

: 초록초록한 잔디마당뷰~ 밤에 마당쪽 샷시를 열고 모기장만 닫아놓았는데 풀벌레소리가 넘 평화로웠고 반딧불이가 모기장에 붙어서 형광불빛을 반짝반짝~ 와우~ 반딧불이를 이렇게 가까이서 본건 처음!

서비스: 아침에 맛있는 조식을 주심~ 메뉴가 계속 바뀌는지는 모르겠지만 밥, 국 과 몇가지 반찬들, 시리얼과 빵 오믈렛, 소시지, 과일 등이 깔끔하게 셋팅되어있고 부페식으로 즐길 수 있었음. 

전체리뷰: 뛰어 놀 수 있는 넓은 마당이 있는 잘 가꿔진 전원주택같은 느낌이었는데 마당 한쪽에 아이들을 위한 작은 모래놀이터도 있고 어린이 놀이방도 별도의 공간으로 잘 꾸며서 있어서 가족단위로 오면 1박만 하기엔 아쉬울듯하다. 조식도 맛있었고(역시 남이 해주는 밥이 젤 맛남ㅎ) 활달하신 사장님 부부가 애정을 가지고 운영하시는 펜션이라 그런지 전원주택에 사는 지인의 집에 놀러온 기분이었다.

 

빈티지 1950 커플룸

#오빠가 아무리 좋아해도 그런건 못사줘 #이제 숙소는 그냥 내가 알아서할게~

위치: 월정리 해변에서 차로 약 5분거리고 세화해변도 멀지 않음. 마지막 전날 숙소였는데 공항까지 거의 1시간 걸림;; 

청결: 처음 들어갔을땐 탁자 위에 놓인 파리채에...죽은 파리가 있었다ㅡ.ㅡ 청소할때 파리를 잡았으면 버리셨..흠..방이 작았는데도 막 깔끔한 느낌은 아니었는데 침대패드와 수건은 나쁘지 않았음. 화장실 근처 콘센트는 벽과 분리된 상태로 있어서 신경쓰였음;

: 나름 큰 수영장뷰~ 밤에는 수영장 불빛이 화려함

서비스: 조식은 셀프인데 free zone 이라는 공간에 가면 테이블에 날달걀과 후라이팬, 식빵, 쨈, 시리얼, 우유, 쥬스, 컵라면이 있어서 셀프로 조리(?)해서 먹을 수 있음

전체리뷰: 전체적인 분위기가 이름처럼 빈티지하고 사진찍기 좋은 소품들 때문인지 약간은 해외 온듯한 느낌도 드는 곳이다. 비슷한 건물모양의 펜션들이 한적한 마을 중간에 여러채 함께 모여있다. 취사 가능이라고 되어있어서 당연히 객실 내부에 취사시설이 있는줄 알았는데 바베큐장 옆에 공동취사장이 별도로 있는 시스템이었음. 객실에서 특이한 점은 거의 1/3이 화장실이라는점..ㅎ 욕조를 넣으려고 그런걸까..? 신축이고 후기가 좋아서 갔던건데...여긴..좀 젊은(?)어린(?) 나이층이 좋아할것같다. 아..밤 늦게..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지치지도 않고 수영장에서 소리지르며 노는곳...은 이제 나와 맞지 않는 숙소인듯;; (좋겠다 이렇게 바람부는데..다들 자는 깜깜한 밤인데..아직도 놀 힘이 남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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