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이란..사실 너무 주관적이긴한데..내 기준의 맛집은 맛이 자극적이지(너무맵거나 너무짜거나 너무태웠거나) 않고 질 좋은 재료를 사용하며 식당 내부가 위생적인곳이다.
이번 제주도 4박5일 여행중 다음에 또 찾아가고싶은 곳은
우니담 - 제주도 가정식(성게알요리)
위치: 애월 해안도로 (제주시 애월읍 고내로 13길 107)
저녁 6시 반쯤 도착했는데 다행히 마지막 주문시간 전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을 수 있었음!ㅎ 마지막 주문시간 7시를 넘겨 오신 분들은 그냥 돌아가셔야했다는;; 제주도는 저녁에 7쯤 일찍 문을 닫는 식당들도 많아서 마감 시간을 미리 물어보고 오는게 좋을것같다.
옥돔구이와 전복가마솥밥은 옥돔구이가 크진 않았지만 생선튀김처럼 구워져서 잔가시들도 바삭바삭 먹을 수 있는 고소한 맛이었고 전복 가마솥밥의 전복도 내장까지 먹기에 딱 좋은 크기였고 맛있었다. 성게비빔밥에도 성게가 많이 들어있었는데 신선한 성게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엔 엄마랑 아빠랑 같이 와야지~ 애월해안도로근처에 있어서 바다가 바로 보이는 뷰도 제주도 여행 기분을 더해주는 것 같았다. 가격대는 15,000원 ~ 24,000원쯤이고 주차는 건물 앞에 5 ~6대 정도 가능했던것같다.
제주도의 푸른밤 - 돈가스
위치: 월정리 근처 (제주시 구좌읍 월행남길 96-1)
펜션 근처에 워낙 아무 것도 없어서;; 맛집도 아니고 그냥 식당으로 찾아보다가 발견한 곳. 후기가 좋기는 하지만 많지 않아서 좀 걱정했는데 와우~ㅎㅎㅎㅎㅎ 맛!있!다!ㅎ 포장해와서 먹느라 사진을 못찍었는데 돈가스 고기 두께만 1.5cm는 되는것 같았는데 질긴 부위 없이 부드러웠음. 무엇보다 소스가 일반 돈가스랑은 달랐는데..뭔가..탕수육맛도 나는것같고..카레맛도..여튼 오랜만에 맛있게 먹은 돈가스였다.
장소를 이전하신것 같았는데 위치가 좀..애매하고 눈에 띄기 어려운 곳인게 좀 아쉬웠다. 메뉴는 돈가스 한 종류고 소스에 따라 오리지널, 매운맛, 반반 이렇게 3가지. 가격도 11,000원~12,000원인데 양도 푸짐한 편이다. 주차는 건물 앞과 뒤에 10대 쯤은 가능한 것같았다. 여기도 일찍 닫는 식당이라 6시 전에는 마지막 주문을 해야함.
그 외 제주도 여행하는 동안 그냥 먹을만 했던 곳들은
명진전복 - 전복요리
위치: 평대해변과 세화해변 중간쯤(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282)
세화오일장 가는길에 수요미식회에 나왔다고해서 들른 전복맛집! 전복죽과 전복돌솥밥을 먹었는데 대체로 맛있었다. 전복죽은 내장까지 넣어 초록초록하고 부드러웠는데 우리에겐 간이 좀 센편;; 조금만 덜 짰으면 딱 좋았을텐데.. 전복돌솥밥도 초록초록하고 고소했는데 예상외로 전복 내장의 다시마향 나는 누룽지 국물이 먹을만했고 전복돌솥밥에 서비스 반찬으로 나오는 고등어 구이 반쪽도 맛있었음. 가격대는 12,000원 ~ 30,000원 정도였는데 대부분 전복돌솥밥과 전복구이를 시켜먹는듯~ 해안도로가에 있어서 바다뷰가 시원했고 주차공간도 넉넉~
노라바 - 해물라면
위치: 애월 구엄포구 근처(제주시 애월읍 구엄길 100)
그 동안 그냥 해물라면은 여러번 먹었는데 문어 해물라면이 궁금해서 찾아간곳! 평일에 1시 40분쯤 갔었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고 2시부턴 브레이크 타임. 대부분은 해물라면과 옛날도시락을 먹었는데 우린 아무래도 라면이 짤것같아서 일반 해물라면보다 7,000원 더 비싼 문어해물라면과 공기밥1개 주문.
해물라면은 맛은 있는데 먹을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좀..귀찮다^^;; 게도 통째 들어있어서 손에 다 묻혀야하고 문어도 잘라야하고 전복 껍질도 까야하고..ㅎ 문어는 질기지 않고 맛있었는데 전체적인 맛이 다른 해물라면집들과 비슷했음. 개인적으로 양은냄비를 좋아라 하지 않는 사람이라...국물을 먹기가 좀...가격대는 8,000원 ~ 21,000정도였고 옥상에서 먹으면 날아갈듯 바람이 불지만 시원한 바다뷰는 좋았음. 주차 공간이 별도로 있지 않았고 가게 바로 앞에 하기도 하던데 길이 넘 좁아서 초보는 힘들것 같았다. 우린 근처 해안도로 주차장을 이용하고 조금 걸었다.
바당조배기 - 고등어죽
위치: 도두항 근처(제주시 서해안로 155)
제주민속오일장 구경와서 전기차 충전소 찾아 헤매다 발견한 맛집. 제주도에선 수제비를 조배기라고 하나보다. 여긴 문어요리가 메인인것 같았는데 우린 수제비와 죽을 주문함..ㅋ. 바당조배기에는 직접 반죽한 수제비와 주꾸미, 문어, 새우, 매생이 등이 들어있었는데 오우~ 일단 국물 맛이 깊고 조배기는 쫄깃쫄깃~ 맛있었다. 사실 고등어죽은 좀 비리지 않을까 걱정하며 주문했는데 1도 안비리고 고소하고 맛있었음ㅎㅎ 우리에겐 살짝 간이 짰는데 그것 빼곤 넘 맛있게 먹은 제주여행 마지막날 아침메뉴. 담에 또 오게되면 매생이 문어전도 먹어봐야지~ㅎ. 가격대는 5,000원 ~ 8,000원 이었고 위치가 약간..마을의 중간쯤에 있는 작은 식장이라 주차공간이 별도로 없어서 근처 도로나 빈 공간에 주차 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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