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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리뷰

나혼자산다 별구경 장소 화악산 쌈지공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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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별구경 제대로 하긴 좀 어려울것같다.

 

화사가 갔던 화악산 쌈지 공원의 그 날 밤은 아마도 사람도 없고 당연히 차 불빛도 없고 구름도 없는 별구경하기 최적의 날씨였던것같다. 금요일 퇴근 후 11시쯤 도착한 그곳은 거의 야시장으로 착각할만큼 차가 붐볐는데 당연히 대략 10대 정도 주차가능한 쌈지공원의 작은 주차장은 만차였고 쌈지공원으로 올라가는 길 약 300미터 전에 겨우겨우 갓길 주차를 해야만했는데 양방향 2차선 좁은 도로에 양쪽 갓길에 모두들 주차를 하니 그 안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차들까지;; 평일은 좀 나으려나..?

쌈지공원 300미터전

 

여튼 사람이 너무 많기도 했고 별구경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라는 자정 ~ 새벽2시에 보려고 차에서 간식도 먹고 눈도 좀 붙이다가 새벽 1시 반쯤 쌈지공원까지 걸어서 올라갔는데 처음 든 생각은...우리 이거 보러 여기 온거야..?ㅋ 우주에 온것 같다며~ㅋㅋ 역시 별구경은 조건이 다~ 맞아야 하나보다. 반짝반짝 별이 가능한 밤하늘을 기대했는데..이정도면 그냥..시골에 놀러갔을때 새벽에 하늘 보면 보이는 머...그정돈데..;; 

 

거의 보름달이 뜬 밤이었는데 달 빛이 그렇게 밝은줄 몰랐다. 쌈지공원에 조명 켠줄;; 그리고 바로 옆 도로에서 차들이 계속 지나가고 있어서 차량 불빛때문에 빛공해도 심한편이었다. 그 와중에 그 좁은 쌈지공원 안에는 돗자리펴고 누워서 혹은 캠핑의자를 놓고 앉아서 별구경하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 사람들도 비슷한 생각을 했을것같다..이게 다야..?라는..ㅎ

 

쌈지공원에서 차박도 가능할까?

일단 갓길이 아닌 쌈지공원 주차장에 주차했을 경우엔 평평한 땅이니까 잠자는데 큰 불편함은 없어 보였다. 작은 간이 화장실도 있었고..그런데 화장실을 이용하진 않았지만 그 근처만가도 냄새가 좀...나서 볼일이 심하게 급하지 않은한 그 문을 열고싶지가 않았다; 결론적으로 그다지 차박지로 매력적이지 않아서 그 새벽에 다시 차를 돌려 나름 깨끗한 화장실이 있는 두물머리 공용주차장까지와서 겨우 차박을 했다. 

 

개인적인으론 쌈지공원 별구경보단 양평 벗고개 별구경이 더 좋았던것같다.  거기는 빛 공해는 거의 없었는데...위치상으로도 더 가깝고.. 쌈지공원은 가평이지만 바로 옆 화악터널만 지나면 강원도가 나온다 사실상 강원도;;...다음엔 천문대 근처 캠핑장을 이용하는것도 생각해봐야겠다.

 

가을철 별구경 준비물은?

지금 날씨에 화악산 쌈지공원으로 별구경 가려면 패팅점퍼는 필수!(거의 2~3도 였음) 누워서 별구경하려면 돗자리와 수면양말, 보온병에 따뜻한 음료와 간식도 필요할것같은데.. 아무래도 바닥의 냉기가 더 심해질테니 캠핑의자가 더 좋을것같기도.. 그리고 좀 더 흔들림 없는 사진 촬영을 위해 삼각대도 꼭 챙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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