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바리스타 공부를 한 이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커피 맛의 다양함을 알았다는 것이다. 맛있는 커피 한 잔이 주는 행복이 생겼다. 오늘은 어떻게 커피를 만들어 먹어야 맛있을까?
물론 원두의 종류와 로스팅에 따라서도 맛이 다르지만 같은 원두라도 추출방법에 따라 다르고 분쇄하는 입자의 굵기나 물 온도에 따라서도 커피 맛이 달라지니 내 입맛에 맞는 커피를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역시 박람회는 위험해!
커피 박람회에 갔다가 홀린 듯 사버린 커피머신(?)이 있다. 원심력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G-Presso 라는 제품인데 전 세계 유일하게 물 온도(18 ~ 100℃)와 상관없이 커피를 추출하는 제품이라고 소개한다. 개발 시간만 3년 넘게 걸리셨단다..
보통.. 콜드브루는 저온에서 12시간 이상을 우려내야하는.. 긴시간을 보내야 맛볼 수 있는 커피인데..? 원두를 찬물로 빠르게 여과시키면 어떤 맛이 날까? 라는 궁금증 유발이 나의 구매포인트였다..ㅎ
사용법은 모카포트에 사용하는 입자 굵기(0.3 ~ 1mm)로 분쇄한 원두를 넣고 물을 붓고 버튼을 누르면 커피 바스켓이 마치 탈수기처럼 빠른 속도로 회전하면서 3분 이내에 커피가 추출된다.
세척은 쉬운 편인데 커피 바스켓과 커피가 내려진 부분만 물로 가볍게 헹궈주면 된다.
보는 재미 추가~
처음엔 원두의 분쇄도나 적당한 물 온도를 찾지 못해서 실망스러운 커피를 맛봐야했는데 여러 번 시도해보고 나에게 맞는 조건을 찾으니 집에서도 종종 사용하게 된다. 무엇보다 커피가 추출되는 포포몬쓰가 재밌어서 손님이 왔을 때 맛과 함께 보는 재미도 같이 줄 수 있어서 괜찮은 것 같다.
차박 캠핑 아이템
사용법도 간단하고 건전지로 작동하는 휴대 가능한 커피메이커라서 사실 집에서보다 차박 캠핑할 때 사용하려고 구매했고 실제로 차박 다니며 종종 지프레소로 모닝커피를 마시고 있다.
수동 그라인더로 원두를 가느라 팔이 좀 아프긴 하지만 머.. no pain no gain 이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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