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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 즐기기

울퉁불퉁 멋진몸매 토마토로 만드는 퓨레, 잼 그래도 남으면 피클 텃밭 토마토 농사가 잘 됐다는 것은 우리가 먹는 속도보다 토마토가 익어가는 속도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토마토를 싱싱할 때 생으로 먹으면 가장 좋겠지만 너무 많아 처리가 힘들거나 흠집난 못난이 토마토들은 껍질을 벗기고 끓여서 퓌레로 만들어 냉동보관하면 스파게티나 카레, 스튜를 만들어 먹기 너무 좋은 만능 소스가 된다. 토마토 요리의 시작은 껍질 제거 깨끗하게 씻은 토마토를 끓는 물에 넣어 약 30초 ~ 1분 정도 데친 후 찬물로 헹군다. 데치는 시간은 토마토의 크기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유동적이고 찬물에 헹궈야 토마토를 손으로 잡기 편하며 칼집을 내지 않아도 토마토 껍질이 훌렁 벗겨진다. 엄청 간단한 토마토 퓨레 만들기 1. 껍질을 제거한 토마토를 냄비에 넣고 중불에 올려 주걱으로 대충 으깨준.. 더보기
흠집난 못난이 파지감자를 맛있게 보관하는 방법 '흠... 버리긴 아까운데...' 감자를 직접 농사지어 수확해 보면 호미에 찍혀 흠집이 나거나 약을 하지 않아 굼벵이 같은 벌레가 파먹은 흔적이 있는 감자들도 많이 발견된다. 멀쩡하고 예쁜 감자들이 1년 동안 먹고도 남을 정도로 훨씬 많은데도 왜 이런 흠집 감자들이 이렇게도 아까운지 모르겠다. 벌레 먹거나 상처가 있는 감자들은 오래 저장할 감자들과 따로 보관해야 하기에 먼저 처리해야 할 대상이 된다. 감자를 수확한 이후 거의 매일 감자볶음, 감자조림, 감자튀김, 감자전, 알감자구이, 으깬 감자샐러드 그리고 다양한 감자빵을 만들어서 먹고 있지만 기분 탓인지 감자가 별로 줄지 않는 것 같다. 그렇다면 감자 옹심이... 수제비를 좋아하지만 밀가루 섭취가 꺼려진다면 감자로 만든 쫀득한 옹심이를 밀가루반죽 대신 .. 더보기
전분 제거한 깔끔한 맛~ 착즙 생강청으로 1도 올리기! 생강청은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그 많던 생강이 생각보다 작은 병에 담기는 것을 몇 번 경험한 후 생강청은 매년 사 먹었는데 지인의 농산물 생강이 우리집에 왔다.. 생강에는 생각보다 전분이 많은데 전분을 제거하지 않으면 맛이 깔끔하지 않아서 전분을 제거한 생강청을 좋아하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착즙 생강청을 선호하는 편이다. 착즙 생강청 만들기 1. 손질 - 세척 후 껍질 벗긴다. 2. 착즙 - 휴롬에 넣어서 꼭꼭 짜준다. 3. 전분 제거 - 착즙액을 1~2 시간 정도 두면 전분이 가라앉는다. 4. 당 첨가 - 착즙액 윗부분만 냄비에 붓고 동량의 올리고당(혹은 비정제원당)을 넣는다. 기호에 따라 레몬즙을 넣어도 좋다. 5. 가열 - 원하는 농도가 될때까지 눌지 않게 약불로 졸인다. 6. 보관 - 생강청이.. 더보기
냉장고 털어 만든 뱅쇼의 맛~! 자투리 와인이 생겼을 때 종종 뱅쇼를 만들어서 마신다 처음에 뱅쇼를 만들땐 과일도 다양하게 약초도 다양하게 남들이 넣었다는건 다~ 넣었는데 마시다 보니 점점 간단하게~ 내가 좋아하는 것들만 골라서 넣게 되었다. 나의 뱅쇼 레시피 사실 그때그때 냉장고에 있는 것들을 활용해서 넣는 편이다. 이번엔 단맛 거의 없는 와인 600ml에 사과 1개, 귤 2개, 시나몬 스틱 2개, 생강 2개, 팔각 1개, 정향 2개, 히비스커스 1개, 설탕 2T, 아가베 시럽 2T를 넣고 뚜껑 열고 센 불로 끓이다가 보글보글 올라오면 중불에서 10분 정도만 더 끓여서 마무리~ 정말 효능이 있었네 뱅쇼의 감기예방 효능(?)은 경험해보지 않아서 사실 잘 모르겠고 입맛에 맞아서 종종 마셨는데 궁금해서 찾아보니 와인에 계피, 정향, 오렌지.. 더보기
나무 도마 만들때 어떤 원목으로? 기념일을 좀 더 재미있고 기억에 남게 보내기위해 우리 부부는 체험(?)을 즐기는 편이다. 플레이팅 도마 만들기 어때? 그리고 그 와중에 생산적인 체험을 선호해서 도마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는 팔이 좀 아팠지만 나름 괜찮은 선택이었다. 나무의 선택 기준 나무 공방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원목을 고르는 것이었는데 꼭 원하는 나무가 있는게 아니라면 만들기 편하게 나무의 단단함 정도를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나무도마 만들기 시간 중 반 이상이 도마를 부드럽게 하는 사포질을 하는 것이었는데 하필 남편이 선택한 장미목은 단단한 원목중 하나라 사포작업을 좀 힘들게.. 그리고 좀 더 오랫동안 해야만했다. 팔 아픔 주의 나무를 선택한 후 직접 디자인하면 그 모양대로 선생님이 대신 잘라주신다. 거친 사포로 1.. 더보기
사과잼이랑 애플시나몬청도 만들고~ (사과축제 나비효과..) 사과축제에서 약 30kg의 사과를 사버린 후 사과향 냉장고를 갖게 된 게 나쁘진 않지만 다른 먹거리를 넣을 공간이 좀... 없네? 그래.. 마침 쨈도 거의 없고 탄산수에 타서 마실 청도 없잖아~ 엿맛 안나는 잼 만들기 예전에 원데이 클래스로 잼 만들기를 배운 적이 있었는데 선생님이 고사리 잼, 청양고추 잼 등등 특이한 잼을 만들어서 방송에도 나오고 잼 만드는 책도 내신 나름 유명하신 분이었다. 잼을 만들 때 일반적이지 않은 재료를 사용하고 설탕 대신 프락토 올리고당을 사용하는 점이 맘에 들었다. 아무래도 설탕은 단순당이라 혈당을 급속이 올려서 좀 꺼려지는데 아직 의견이 분분하지만 프락토 올리고당은 다당류고 설탕에 비해 칼로리도 낮고 식이섬유도 포함되어있으니 좀 더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ㅎ 그리.. 더보기
아침에 간편하게 마시는 스무디? 죽? (feat. 맘메이크 선식) 날이 점점 추워지면서 아침해도 늦게 뜨고... 더불어 기상시간도 늦어지면서 아침 먹을 시간이 없어졌다.. 그래서 출근준비하며 휘리릭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스무디로 아침 식사 메뉴가 변해가고 있다. 죽처럼 든든한 스무디가 좋아! 이것 저것 조합해서 믹서기에 갈아서 먹던 중에 포만감과 걸쭉하고 부드러운 질감을 위해 바나나를 함께 믹서에 넣고 갈았었는데 바나나 특유의 향 때문에 자주 먹으니 좀 질리는 감이 없지 않았다. 그래서 바나나의 역할을 대신해줄 재료를 찾은 것이 고구마와 쌀밥이다. 고구마를 넣으면~ 자체 당분이 있어서 단맛이 없는 선식과 함께 갈아 마셔도 은은하게 단 맛이 나서 좋고 스무디 질감도 선식만 마실때보다 더 부드러워서 목 넘김이 너무 좋다. 최근 박람회에서 샘플로 먹어보고 주문해서 먹고 있는.. 더보기
겨울엔 뜨끈뜨끈 시원한 굴국밥이지~ (마켓컬리 장보기) 마켓컬리에서 구매한 통영굴~ 너무 큰 굴은 좀 무서워서 중간크기로 샀는데 그렇게 작지도 않고 싱싱하고 맛있었다. 요즘 같이 어디 나가기 꺼려질때~ 저녁에 갑자기 사야할게 생겼는데 나가기 귀찮을때~ 정말 마켓컬리 샛별배송 넘나 좋다~^^ 코로나 시대 전에는 장보는걸 즐겼기도 했고 새벽배송 업체는 왠지 비쌀것 같아서 이용해볼생각도 안해봤었는데 쿠폰이나 포인트 사용하면 사실 저렴하게 장보기도 가능하고 저녁에 주문한 먹거리가 아침에 문앞에 있는건 정말 신세계~ㅋ 앞으로 이사갈때 샛별배송지역인지가 중요한 요인이 될 것 같기도 하다.. (전원주택의 꿈...안녕~~;;) 굴국밥은 원래 사먹는 메뉴라고 생각해서 시도 조차 해본적 없었는데 알토란에서 육수 우려내지 않고 쌀뜨물로 너무 간단하게 만들길래 따라해봄 냄비에 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