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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만나는 시누이의 늦둥이 4살 딸..
내가 그렇게 열심히 놀아준 기억도 없는데 엄마 껌딱지인 그 아이는 만날 때마다 내 옆을 떠날 줄을 모른다. 긴 머리 여자를 좋아하나..?
조카 : 외숙모오~~ 우리 이거하자~
조카 : 외숙모오~~ 우리 저거 하자~
친 조카들 어릴 때도 피곤해서 1시간 이상을 못 놀아줬는데 이제 제법 말이 많아진 4살의 에너지는 내가 오랜 시간 감당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지원군으로 남편을 찾아 나섰다.
나 : 외삼촌이 어디 갔지? 찾아볼까?
나 : 여기도 없네?
나 : 저기도 없네?
내 손을 잡고 날 쫓아오던 그 아이가 정말 궁금한 표정으로 나에게 물어본다.
조카 : 외숙모는 삼촌이 좋아??
나 : 어???????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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