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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리뷰

이번엔 한산도다, 통영의 예쁜 섬에서 카니발 차박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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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도 제승당에 배가 거의 다다르면 통제영 오토캠핑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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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도에서 캠핑도 하고 낚시도 하려고 바다와 붙어있는 통제영 오토캠핑장으로 예약을 했다. 대부분 예약이 꽉 찬다고 들었는데 한여름 땡볕을 고스란히 감내해야 하는 섬마을 캠핑장은 비수기였는지 도착해 보니 우리 포함 4자리만 들어왔다.

 

저쪽이 인기 자리였나봐.. 왜지? 😶

 

게다가 나머지 3팀은 다른 구역이라 내가 예약한 구역엔 우리뿐... 조용한 환경을 선호하여 맨 끝자리 32번으로 예약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이 라인엔 우리 뿐이라 사장님께 말씀드려 남은 자리 중 개수대와 샤워실이 가장 가까우면서도 바다 뷰였던 17번으로 바꿨다.

 

 

문어가..?

그리고 욕지도 캠핑장에서보단 좀 더 빨라졌지만 땀흘리며 생애 2번째로 타프를 치고 나니 왜 캠퍼들이 2박 이상 캠핑을 하는지 물밀듯 공감이 되며 급 1박을 연장하게 되었다.

 

캠핑장을 전세낸 기분으로~

 

운 좋게 마침 다음날도 17번은 빈자리였고 배편도 날짜를 바꿀 수 있었으며 어떤 캠핑 음식을 먹고 싶을지 결정하지 못해 육류와 해산물, 빵, 과일까지 종류별로 넉넉하게 장을 봐온 것도 다행이었다.

 

피자 바게트 그리들에 바삭하게 구워먹기

 

낚시는 좀 귀찮을듯하여 대여비 3000천 원을 내고 통발 하나를 던져볼까 했다. 보통은 작은 게가 잡히고 아주아주 운이 좋으면 문어를 잡을 수 있다는 사장님의 이야기에 우리는 먹고 마시고 바다 멍하며 쉬는 캠핑을 했는데

 

먹고~

 

마시고~

 

또 먹고~

 

이쪽이 왜 인기인지 산책도 해보고~

 

토마토 스위스 기러기 우영우 보면서 놀기

 

다음날 낚싯대를 드리우자마자 문어를 잡은 아주아주 운이 좋은 가족이 우리 옆자리 이웃이 되었다.

 

문어야~~ 너 거기 또 있니???

 

 

바다 뷰 통제영 오토캠핑장은

사이트 옆 주차가 가능해서 차박이 가능한 캠핑장이다. 다만 사이트 내에 아예 주차공간이 정해져서 차박 텐트를 피칭할 때 약간 불편할 수 있을 듯하긴 하다. 우린 우리밖에 없을 때라 그냥 사이트 중간에 카니발을 세웠지만..

 

각 자리마다 노란 테두리가 주차공간

 

화장실과 샤워장, 개수대 등의 시설은 부지런한 사장님 내외분이 매우 깔끔하게 관리를 하고 있고 관리동에 함께 있는 매점에서 낚시 장비 대여나 간단한 간식거리 구매가 가능하다.

 

깨끗한 화장실과

 

샤워장!

 

우리가 있을 땐 캠핑장에 소수 인원만 있어서 낮이나 저녁이나 정말 조용했는데 매너 타임엔 사장님이 안내 문자까지 보내며 관리를 해서 밤에는 정말 풀벌레 소리만 가득한 평화로운 캠핑장이 되었다.

 

별까지 그려주신 이용수칙 숙지 완료!

 

다수의 캠퍼들이 조용하고 편안하게 캠핑할 수 있도록 다른 캠핑장에 비해 다소 타이트하게 관리되고 있어 흥겨운 음주가무를 원하는 캠퍼들에겐 불편한 캠핑장일수 있으나 조용한 힐링을 원하는 나 같은 사람들에겐 즐거운 캠핑장이 될 수 있을 듯하다.

 

앉아만 있어도 좋다 😎

 

화장실에 휴지가 없어서 개인 휴지를 들고 다녀야 했다는 것과 여름이라 벌레가 좀 많았다는 것을 제외하면 여유로운 쉼이 있는 캠핑이었다.

 

2022.08.25 - [소소한 리뷰] - 이번엔 한산도다, 정말 바닷물에 풍덩~ 하고 싶었던 봉암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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