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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리뷰

전현무의 해장 맛집, 궁금했던 양평 개군할머니 토종순대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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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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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양평을 지나는 경로인데 질퍽하게 눈비가 내린다. 이런 날씨에 기다릴 줄은 생각도 안 하고 갔는데 일요일 오전 10시 반쯤 도착한 양평 개군할머니토종순대국집은 생각보다 줄이 길었다.

 

 

가까스로 주차를 하고

 

 

우산을 쓰고 처마밑에 서있는 사람들을 보니 대략 20여 명쯤이길래 한 시간 이내로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번호표를 받으러 식당 안으로 들어갔는데 125번을 받았다. 현재 입장하는 번호는 60번대이고 대략 한 시간 반쯤 예상된다는...

 

 

이 문으로 들어가 번호표를 받은 후

 

 

오매불망 순서를 기다려요

 

 

비가 오니 대부분 차에서 대기 중이었고 순번이 가까워질수록 가족 대표 한 사람만 순댓국집 앞에서 번호가 불리길 기다리고 있었던 거였다.

 

몰려드는 손님들에 비해 주차장이 좁은 편인데 가까스로 주차하고 '설마.. 비가 이렇게 오는데 중간에 가는 사람들이 많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줄을 섰는데 결국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렇게나 순댓국을 좋아하는 줄 처음 알게 된 날이 되었다.

 

아니면 우리처럼 궁금증을 참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건가?

 

 

드디어 촉촉하다는 그 간을 맛보는 순간이예요

 

 

결국 2시간 후에나 개군할머니토종순대국집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고 그 후로 15분이 지나 촉촉해서 너무 맛있다는 후기가 많은 두꺼운 간과 반찬이 나오고 20분쯤 지나니 주문한 토종순대와 순댓국이 나왔다.

 

 

2시간 반을 기다린 토종순대도

 

 

곱창김에 곱게 싸서 먹어봅니다

 

 

거의 2시간 30여 분 만에 맛본 순댓국은 잡내도 거의 없이 진한 국물이라 먹을만했다. 토종 순대는 좀 질은 식감인데 이런 게 맛있는 건가...? 곱창김에 싸서 먹으니 좀 색다른 맛 같기도 한데..

 

간도... 특별한 맛이 아니고.. 으스스 추운 날씨에 밖에서 떨다 들어와 따끈한 국물이 들어가니 몸이 녹는 기분이 들어 좋긴 했는데 맛이 나쁘진 않았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 줄을 서 먹을 만큼까지의 맛은 아니었기에 호기심 해결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

 

 

 

전현무님의 입맛은 이런거였군요 😄

 

우리가 식사하는 동안 동네분으로 보이는 어르신들이 그냥 들어오시자 직원이 오늘은 저녁에나 드실 수 있다며 돌려보냈다.

 

나 혼자 산다 방송에 나오기 전에는 이렇게까지 손님들이 몰려들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평소에 단골로 다니던 분들은 당분간 다른 순댓국을 드셔야 할 듯하다.

 

 

내 입맛엔 소노펠리체 더로딘에서 먹은 능이 가을버섯탕이 더 맛있는 것 같은데.. 여하튼... 궁금증은 해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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