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골담길은 동해 묵호항에서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가볼 만한 곳이다.
통영에는 동피랑 벽화마을이 있고 목포에도 서산동 시화골목길이 있듯 동해 묵호에는 논골담길이 있다.
모두 골목골목 벽화마을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비슷한 듯 모두 달라 다리가 좀 아프더라도 올라가 보고 싶어지는 여행지인 듯하다.
논골담길을 여행하려면 묵호등대까지 오르는 등대오름길이나 논골 1, 2, 3길을 이용할 수도 있고 차를 가지고 묵호등대까지 올라와 주차장에 차를 두고 둘러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주차장은 넓지 않고 어차피 논골담길을 구석구석 보려면 아래위로 오르락내리락 걸어야 하니 묵호등대만 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면 수변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논골담길 골목을 따라 올라오는 것을 추천한다.
한 가지 주의 사항은 여기 논골담길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시끄럽지 않게 조용한 관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래서 올려다보면 다리 걱정이 절로 되긴 하지만 좁은 골목길을 지나며 재미있는 벽화도 보고 아기자기한 카페나 옛날 집들을 구경하며 포토존에서 사진까지 찍다 보면 어느새 탁 트인 동해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높은 곳까지 오르게 된다.
해가 져도 전구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곳이니 논골담길 게스트하우스나 펜션에서 숙박하며 하루쯤 머물러도 좋을 듯싶다.
예쁜 사진을 찍고 싶은 활동적인 커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동해의 데이트 코스다.
'소소한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갑자기 울릉도, 후포항 배편 예약..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0) | 2023.06.13 |
---|---|
삼척 덕산해변에서 카니발 차박, 노을도 일출도 명소~! (1) | 2023.06.10 |
느루식탁, 태전동 솥밥 맛집에서 먹는 따뜻한 밥 한 끼 (0) | 2023.05.23 |
김포 빈로드, 작약이 반겨주는 정원과 폭신한 식빵이 있는 카페 (0) | 2023.05.20 |
강화도 금문도, 아침 9시 반에 중국집에 처음 갔는데... (2) | 2023.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