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별로 없는 곳만 찾아다니기로하고 무계획으로 떠난 여행이라 숙소를 미리 예약하지 않았고 괜찮은 차박지가 있으면 차박을 하고 없으면 여행지 근처 깨끗해 보이는 숙소에서 자는 걸로~
변산 부안에선 어디서 차박을 할까?
모항갯벌해수욕장은 변산반도에 위치한 작은 갯벌 해변이다. 서해지만 바닷물 색깔이 푸르고 이쁘다. 근처에 걸어서 갈 수 있는 편의점도 있고 아담한 산책로도 잘 되어있다.
바로 근처에 모항해나루가족호텔이 있었지만 모항갯벌해수욕장엔 크고 깨끗한 화장실도 있고 캠핑족들의 텐트도 여럿 보여서(거의 알박기 텐트들;;) 무섭지 않을 듯하여 차박지로 결정!
알고 보니 모항해수욕장은 변산 부안의 차박 성지였는데 금요일 저녁부터 차들이 모이기 시작해서 주말 내내 복작복작한 인기 차박지라고한다. 그치만 일요일 저녁에 도착한 우리는 매우 한가롭고 조용하게 차박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겨울 차박여행 필수템!
겨울 차박엔 정말 핫팩이 필수였다. 지난번 샀던 핫팩은 크기가 좀 작기도 했고 지속가능 시간이 8시간 정도여서 새벽쯤엔 좀 추웠는데 이번에 구매한 일명 군용 핫팩은 용량도 크고 최고 온도는 70도까지, 지속시간도 최대 18시간이다. 저녁 8시쯤 포장 뜯어서 흔들지도 않고 그냥 침낭 포켓에 넣었는데도 후끈후끈 뜨거워지고 그다음 날 낮동안 주머니에 넣고 있으면 저녁 먹을 때까지 따뜻했다.
붙이는 핫팩은 등이 닿는 침낭 바닥에 2~3개 붙여 놓으면 아침까지 따뜻해서 등 따시게 잘 수 있었다.
채석강 못갔다면 적벽강도 굿!
부안 가볼만한 곳으로 검색해보면 채석강이 높은 순위여서 가보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아무 때나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물 때....(바다타임에서 확인 가능)가 있어서 간조시간 전후 2시간 정도를 미리 확인하고 가야 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서 다음 기회에... 대신 물 때와 상관없이 갈 수 있는 적벽강 나들이~
도착해보니 아담한 몽돌해변이 있었고 깨끗한 바닷물에 돌 구르는 소리가 힐링이 되는 곳이었다. 또한 바다의 수호신이라는 수성할머니에게 제사를 지내는 수성당도 있었는데 소설 속 효녀 심청이 뛰어든 임당수가 이곳이라는 설도..ㅎ
수성당으로 네비 검색하고 가면 주차공간도 나름 넓고 작지만 간이(?)화장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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