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밭은 아버지의 감자를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 끝에 줄 서서 먹을 정도로 유명한 감자 빵을 만들어냈다는 스토리가 있는 카페다.
해가 곧 지려하는 오후 늦은 시간에 도착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줄은 없었지만 주차장이 거의 만차였다.
테이블은 전부 야외인듯 보였는데 구석구석 예쁜 포토존이 많고 참새로부터 빵을 사수하라는 문구부터 시골 느낌 나는 정원까지 뭔가 편안한 기분이 드는 분위기다.
감자밭 카페의 빵 종류는 원조 감자빵, 치즈 감자빵 그리고 신제품이라는 카레(?) 감자빵 이렇게 3가지였고 궁금한 마음에 하나씩 먹어봤는데
개인적인 입맛으로 치즈감자 빵은 좀 짰고 카레빵은 고기가 씹히는 게 그저 그랬는데 원조 감자빵은 쫀득한 겉과 으깬 감자 속이 잘 어우러져서 셋 중에 가장 괜찮은 맛이었다. 쌀가루로 만들어서 그런지 쫀득한 식감이 사실 빵이라기보단 떡에 더 가깝다는 주관적인 생각도 한 스푼...
감자밭 카페에서 또 하나의 시그니처 메뉴는 감자라떼다. 감자를 넣은 라떼라...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이름이라 안 마셔볼 수가 없다. 감자 특유의 맛이 나는 건 아니었지만 무언가 부드러운 질감이 커피와도 잘 어울려서 나름 먹을만했다.
온라인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긴 했는데 감자빵을 가장 맛있는 상태로 먹으려면 아무래도 춘천의 감자밭에 앉아 감자라떼와 함께 먹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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