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을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급하게 찾아본 '서천 가볼 만한 곳'에서 발견한 장항 스카이워크는
생각보다 더 스릴 넘치는 여행지였다. 실제로 그 동안 방문했던 여러 스카이워크들은 세월의 흔적이 더해져 유리바닥이 이미 불투명해진 상태라 스카이를 걷는 기분을 느끼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서천 장항 스카이워크는 약 15미터의 높이에 올라 250 미터의 스카이워크 길을 산책할 수 있는 코스인데
대부분 구멍이 숭숭 뚫린 철판 위를 걷는 길이라 발아래로 소나무 꼭대기가 보이면 나무 위에 서있는 기분이 들고 바다가 보이면 바다 위에 떠 있는 기분이 들어서 시원하면서도 재미있는 하늘길 산책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높은 곳에서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때문에 스카이워크 산책 내내 대역죄인 헤어 스타일이 되어버린지라 용모 단정한 인물사진을 찍기는 어려웠지만 서해바다답게 해 질 무렵의 서천 바다는 눈부시게 아름다워 예쁜 바다 사진을 찍기 좋았다.
서천 장항 스카이워크가 있는 장항송림산림욕장은 8월이 되면 보라색 맥문동 꽃들로 가득채워져 많은 사람들에게 예쁜 포토존을 만들어주는 여행지이니 여름날 보라색 꽃밭을 만끽하러 다시 와봐도 좋을 곳이다.
[서천 장항스카이워크]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항산단로34번길 122-16
11월 ~ 2월엔 09:30 ~ 17:00 / 3월 ~ 10월엔 09:30 ~ 18:00 / 4월 ~ 9월엔 09:00 ~ 19:00 (금토일) /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입장료 : 2000원 (서천사랑상품권 교부, 23년 11월 25일 방문 당시는 무료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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