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원래는 강화도 여행 차박지로
동막해변을 생각하고 출발했는데 도착해보니
차도 사람도 넘 많고 주변도 횟집이나 음식점들이
많아서 좀 시끄럽고 복잡해보임;
일단 좀 더 가다가 장화리 일몰 조망지에서
노을을 보기로하고 주차!
흐린 날씨탓에 동그랗고 빨간 해는 못봤지만
분홍 주황 보라가 어우러진 하늘색은
정말 이뻤다
이곳 주차장도 화장실이 있어서인지
캠핑카도 있고 차박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론...하루살이 같은 날벌레들이 많아서
차박지로는 별로...
화려한 조명 켜진 석모대교를 지나
민머루해변으로 이동했는데 여기도 북적😅
주차비도 5시간 이상이면 6000원 내야하고
무엇보다 우리의 차박지 기준인 후방뷰..가
만족스럽지 못할듯하여 다시 이동😓
바로 근처에 어류정항이라는 항구가 있어서
가보니 캠핑이나 차박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다행히도 바다뷰 가능한 자리가 있어서
냉큼 주차하고 취침준비ㅎ
확실히..여름이라 모기나 벌레들 때문에
모기장이 필수;; 모기에 물려가며 모기장만
간단히 설치하고 누웠는데
기대하지도 않았던 밤하늘에 작은별들이
썬루프 창 너머로 반짝반짝~ㅎ
아침 일찍 갈매기 소리에 눈떠 트렁크문을 여니
바다가 바로 보였고 구름 낀 하늘이었지만
구름 사이로 햇빛이 차분하게 비쳤다
내가 느끼는 차박의 가장 큰 매력은
눈 뜨자마자~ 언제나~트렁크문만 열면 볼 수있는
너무 힐링되는 풍경들이다
빗소리에 잠이 깨는것도
새소리에 눈이 떠지는 아침도 너무 좋다
일어나서 둘러보니 어류정항은 대략 이런모습
생각보다 캠핑이랑 차박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낚시 하시는 분들도 몇..
화장실은 크진 않았지만 휴지도 있고
사용에 불편하지 않았다
간단하게 아침 해먹고
차에누워 바다 보며 멍때리다가
어제 깜깜해서 제대로 보지 못한
민머루해변으로 이동~
뻘이 있어서 아이가 있는 가족들에겐 그늘막이나
텐트치고 놀기엔 나쁘지 않아보였지만
갯벌체험이 필요치 않은 우리에겐
어류정항이 더 나아보였다😅
민머루해변에서 보니 눈에 띄는 베이커리 카페! 신송당?
신송당은
사진찍기 좋은 예쁜 공간들이 많았다
커피랑 빵은.. 그냥 일반적인맛..?ㅎㅎ
그리고 집으로 가는길에 강화도에서
마지막으로 들른 스페인 마을
펜션이랑 카페, 레스토랑이 모두 있는 곳이었는데
이쪽 바다는 물이 빠지지 않는건지
마치 남해에 온 듯한 풍경이었고
자연친화적이고 평화로운 기분이 드는 곳이었다
아직 공사중인 곳들도 있었는데
베이커리도 곧 오픈 예정이라고 하니
다음엔 가족들과 다시 와도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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