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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리뷰

목포에서 내차로 제주도에 가는 방법 (퀸메리 2호 vs 퀸제누비아 호)

내차로 제주도를 가려면 당연히 배를 타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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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어디서 타지?

남쪽으로 내려가 목포, 완도, 고흥, 여수, 진도에서 제주항으로 가는 배를 타면 되는데 이 중 가장 짧은 노선은 약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진도-제주 노선이지만 우리는 목포가 중간 여행지였기에 4시간 30분 ~ 5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목포-제주 노선을 선택했다.

 

 

 

목포에서 제주도 가려면 국제여객터미널!

 

 

 

 

 

제주 배편 예약은?

'제주배닷컴'을 주로 이용했는데 급하게 예약하려고 보니 이미 매진된 노선이 대부분이라 목포항에서 제주로 가는 선박을 예약할 수 있는 '씨월드고속훼리' 사이트를 이용했다.

 

 

 

 

 

 

 

 

 

 

 

 

마침 헌혈자 대상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어서 차량 선적을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고 생각보다 다양한 이벤트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배편 예약 전 미리 확인하면 좋을 듯하다.

 

 

 

퀸메리 2호 VS 퀸제누비아 호

목포항에서 제주도를 갈 때는 퀸메리 2호를 제주도에서 목포로 나올 때는 퀸제누비아 호를 이용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녹동항에서 이용했던 선라이즈 호 보다는 훨씬 더 크다.

 

 

 

 

퀸메리 2호에 승선해서

 

 

 

 

 

퀸메리 2호 이코노미 객실에 도착했어요

 

 

 

 

 

라면도 먹고

 

 

 

 

 

 

이곳 저곳 둘러보니

 

 

 

 

 

 

제주도 금방이네요 ^^

 

 

 

 

 

편의시설도 많고 선박 내부에서 볼 수 있는 바다뷰도 다양해서 4시간 30분이 금방 간 듯 느껴졌다.

 

 

퀸메리 2호도 만족스러웠는데 퀸제누비아 호는 썬셋테라스, 오션뷰 펍과 마사지룸, 아트리움 등 훨씬 더 넓고 쾌적해서 이런 맛에 해외 크루즈 여행을 가는구나 싶었다.

 

 

 

 

퀸제누비아호는

 

 

 

 

이코노미 객실도 나쁘지 않아요

 

 

 

 

객실은 퀸메리와 퀸제누비아 모두 이코노미 객실을 예약했는데 두 객실 모두 나쁘지 않았다.

 

 

사실 오션뷰가 너무 좋았기에 많은 승객들은 객실보다 편의점 테이블이나 식당, 마사지룸, 갑판 테라스에서 바다 위의 시간을 즐겼다.

 

 

 

 

오션뷰 보는 재미가 좋아서

 

 

 

 

 

다들

 

 

 

 

 

나와 있나봐요 ㅎ

 

 

 

 

그래서 배는 어디서 타지?

목포에서 제주도를 갈 때는 당연히 국내선이라 생각하고 목포항 쪽에 있는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로 갔는데 제주도는 목포 국제 여객터미널을 이용해야 한다.

 

 

다행히 국내선과 국제선의 여객터미널이 멀지 않아서 큰 문제없이 배를 탈 수 있었다.

 

 

 

 

 

 

 

 

 

제주항에서 목포로 나올 때는 목포항보다 살짝 복잡하다.

 

 

퀸제누비아호가 정박해 있는 부두 번호를 미리 확인하면 좋은데 우리처럼 차량을 싣는 경우 4 부두로 가서 차량을 선적 후 셔틀버스를 타고 제주 여객터미널로 와서 승선권과 신분증을 재확인 후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퀸제누비아호가 있는 곳까지 가서 승선한다.

 

 

 

배를 타려는데 신분증이 없다면?

선박을 이용하려면 필수 준비물은 승선권과 신분증이다.

 

 

다시 생각하기도 싫지만..

배에 차량을 선적하기 위해 차를 탄 상태로 항구 입구에서 1차로 신분증을 검사하는데 그때 신분증이 들어있는 지갑이 분실된 사실을 알아버렸다.

 

 

 

퀸제누비아호에 차량 선적

 

 

 

 

아... 정말 배를 못 타나.. 차량도 보내야 하는데 배표를 다 날릴 수 없으니 일단 한 명이라도 배를 타야 하나... 완전 멘붕이 된 상태로 카니발을 탈탈 털면서 지갑을 찾아봤지만 결국 신분증을 찾을 수 없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제주 여객터미널 안에는 신분증을 대신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을 뗄 수 있는 민원처리기가 있었는데 멘붕의 시간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내 손가락의 지문이 인식되지 않아서 정말 발을 동동 구르며 계속 재시도를 하다가 결국 끝끝내 성공하지 못하고 승선권 검사원에게 사정을 설명했다.

 

 

 

 

 

 

 

 

 

선박 동승자가 가족이고 그 동승자의 등본에 내가 있다면 승선이 가능하다고 해서 남편이 민원처리기에서 등본을 발급하여 정말 극적으로 퀸제누비아호를 타고 제주를 떠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소지품을 분실해 본 적이 거의 없었기에 처음 겪어보는 살 떨리는 순간이었는데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할 수 있는 온라인 신분증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알게 된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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