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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재미 리뷰

에버홈 vs 롤키친 솔직후기, 두유제조기를 사게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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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노는 콩들이 많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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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놀이터라는 텃밭에서 매년 강낭콩, 호랑이콩, 완두콩 등등 다양한 콩이 나오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서리태가 독보적인 양으로 생산되고 있다. 

 

 

다른 콩들은 종종 밥에 넣으면 먹을만한데 검정콩은 나이가 많아져도 밥에서 골라내고 싶을 만큼 내 입맛과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다.

 

 

그동안 우리집에 온 수많은 검정콩들은 주방 한쪽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방치되다가 결국 버려지게 되는 수순을 밟곤 했다.

 

 

 

 

 

 

 

 

 

이 와중에 서리태는 안 먹지만 무첨가 두유는 사 먹는 나에게 홈쇼핑의 핫한 아이템 두유제조기는 검정콩을 효과적으로 없애버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보였다.

 

 

어차피 10만 원대의 두유제조기는 공통적으로 중국에서 생산된다는 것을 알았기에 여러 브랜드 제품 중 나의 구매 포인트는 대용량이고 칼날이 많아 곱게 갈리면서 바닥이 세라믹으로 코팅되어 세척이 쉬운 제품이었는데 롤키친 두유제조기가 나름 조건에 부합했다.

 

 

 

 

 

 

 

 

 

롤키친 두유제조기를 몇 번 사용해 본 후 우리 집보다 더 많은 서리태를 보유 중인 아빠에게도 추천했다.

 

 

대신 이번엔 대용량이고 10중 칼날인 것은 같지만 내부 재질이 스테인레스인 제품으로 골라 에버홈 두유제조기로 구매했다.

 

 

 

 

 

 

 

 

 

 

 

 

 

 

 

거의 2달 동안 나는 주 1회, 아빠는 주 5회 이상 사용해 보니 롤키친과 에버홈 두유제조기 모두 나쁘지 않다는 결론이다.

 

 

 

 

 

 

 

 

 

 

 

 

 

 

 

세척이 불편하다는 단점을 제외하면 건강한 두유를 덜 번거롭게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더 크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우리 집 검정콩들은 이번 여름 콩국수 시즌에 모두 소진 예정~!

 

 

 

두유 제조기를 사용하면서 알게 된 점들은...

콩은 끓으면서 거품이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믹서기가 작동하면서 수위까지 높아지게 되므로  두유를 만들 때는 1200ml 대용량 기기라도 800ml 이상의 물을 넣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그래서 2인 가족이라도 콩국수를 한 번에 해 먹으려면 대용량 두유제조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듯하다.

 

 

세척의 용이성 면에서는 개인적으로 스테인레스가 더 나은 것 같다. 죽처럼 너무 되직한 농도로 두유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면 스테인레스도 바닥에 거의 눌어붙는 현상은 없다.

 

 

 

 

 

 

 

 

 

 

굳이 다시 한번 열을 가하는 세척기능을 사용하지 않아도 사용즉시 약간의 세제를 넣고 솔로 살살 문질러 세척하면 큰 어려움 없이 세척이 가능하다.

 

 

 

 

 

 

 

 

 

유리재질의 경우 바닥은 코팅이 되어 눌어붙는 것은 없지만 스테인리스처럼 원통이 아니라 유리와 세라믹바닥 사이에 틈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 부분에 미세하게 잔여물이 끼게 되어 솔질을 더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코팅이 벗겨지면 안 되기 때문에 더 세심하게 다루어야만한다.

 

 

또 하나의 단점은 유리통을 감싸는 겉 플라스틱 부분이 아무리 밀착이 되어 있더라도 내용물을 따라낸 후 주둥이 부분에 남게 되는 잔여물이 유리통과 플라스틱 사이로 스미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와인 따를 때처럼 주둥이를 즉시 닦아주어야 깔끔함을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믹서기가 그러하듯 소음이 만만치않으니 두유제조기의 업무 장소는 문 닫으면 소음 차단이 되는 베란다 등을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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