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 코펠들은 왠지 성에 차지 않는다.
요리를 할 때 식재료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조리 도구다.
특히 냄비와 팬의 경우 요리의 안전성과 맛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왕 먹는 음식이니 건강하게 먹고 싶은 마음이 큰 나는 가능하면 스테인레스 스틸의 냄비를 선호한다.
하지만 스텔스 모드로 카니발 차박을 다니다보니 포장음식을 준비하지 못했을 때는 차 안에서 간단하게 조리해서 먹고 손쉽게 닦을 수 있는 냄비가 필요했다.
캠핑 초보시절 당연스럽게 캠핑용품점에서 고르고 골라 스텐레스 코펠을 마련했는데 캠핑 시 빠른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최적화시킨 것인지 냄비의 두께가 너무 얇았다.
덕분에 조리시간을 단축할 수는 있었지만 눌러붙음이 심해 설거지등 뒤처리 시간이 길어지는 단점이 발생했다.
보완책으로 내부가 코팅되서 간이 설거지가 편한 테팔 냄비중 수납기능까지 좋은 매직핸즈 제품을 구매해서 그동안 잘 사용했는데 아쉬운 점은 종종 냄비와 프라이팬이 동시에 필요한 상황이 생긴다는 것이었다.
물론 작은 매직핸즈 팬을 추가로 구매해서 사용해도 되지만 좀 더 간단하게 냄비의 뚜껑을 후라이팬처럼 사용 가능한 차박용 냄비를 사용하고 싶었다.
마침 서진이네 예능 방송에서 라면냄비로 열일하고 있던 에델코첸 누들마스터는 내가 찾던 차박냄비와 비슷한 컨셉이라 사용후기를 꼼꼼하게 읽어본 후 구매했다.
일단 통 3중의 두께 답게 무게감이 있다.
전자레인지와 오븐을 제외하고 가스레인지, 인덕션, 핫플레이트, 할로겐을 이용할 수 있고 누들 마스터답게 냄비 내부에 라면 개수에 따라 알맞은 물의 양이 눈금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라면 초보자도 쉽게 물양을 맞출 수 있다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 세라믹 코팅된 뚜껑이라 후라이팬으로도 사용 가능하고 스텐 냄비지만 3중이라 잘 눌어붙지 않으니 간이 설거지도 편하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어 지금까지 차박용 코펠로 잘 사용하고 있다.
크기도 적당하고 양면을 사용할 수 있으니 미니멀 라이프를 좋아하는 1인 가구에도 추천해주고싶다.
[ 에델코첸이 알려주는 스테인레스 스틸 냄비 연마제 제거 세척방법 ]
준비물 : 식용유, 키친타올, 주방세제, 스펀지, 베이킹소다, 식초, 물
1. 부드러운 스펀지를 이용해 주방세제로 설거지한다.
2. 깨끗하게 헹군 냄비에 베이킹소다를 골고루 뿌리고 식초를 부으면 부글부글 중화반응이 일어나는데 이때 물을 조금 부어 약 10여분 정도 끓여준다. (코팅된 팬은 베이킹소다로 세척 시 코팅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방세제로 일반 세척만 함)
3. 냄비에 물기를 제거한 후 키친타올에 식용유를 묻혀 구석구석 꼼꼼하게 닦아낸다.
4. 부드러운 스펀지에 중성세제를 묻혀 냄비를 한 번 더 설거지한 후 마른행주로 물기를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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