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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 스토리

어떤 베이킹이 좋을까요? 비건? 글루텐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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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고 식물을 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는 채식주의자인데..

 

개인적으론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먹으라고 주신 것들을 적당히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특정 식재료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건 베이킹에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포화지방산인 버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맛있는 베이킹이 가능한지 궁금해서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버터 없이 식물성 기름으로 대체하여 어느정도는 맛있는 빵을 만들 수 있지만 버터의 풍미와 식감을 따라갈 수는 없다는 것이다. 계량을 잘못하면 묵직하고 더 기름진 느낌의 머핀이나 파운드케이크가 될 수도 있다.

 

빵을 좋아하는 이유는... 기분 좋아지는 빵내음과 폭신 부드러운 달콤함~ 닭가슴살 같이 찢어지는 식감인데 비건 베이킹이나 글루텐프리 베이킹으로는 흉내만 낼 수 있을 뿐 건강한 맛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다. 사실 빵이나 과자를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는 이유는 버터만 문제가 아니라 밀가루와 설탕도 문제인데 비건 베이킹에선 우유, 달걀, 버터만 사용하지 않을 뿐 비정제라 할지라도 밀가루와 설탕이 들어가는 건 마찬가지.. 달걀대신 부풀리는 역할을 위해 합성 팽창제도 넣어야하고..

 

다만, 일반 베이킹 재료중에 알레르기가 있어서 빵이나 과자를 먹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되는 재료를 넣지 않는 비건 베이킹이나 글루텐프리 베이킹 방법을 아는 것이 좋다.

 

생일축하 합니다~!ㅎ

베이킹을 오래 하진 않았지만 제빵자격증, 제과 자격증도 따고 비건 베이킹 클래스도 들어보고 집에서도 가족이 먹을 빵을 만들어 먹을수록 자신만의 덜 나쁜 베이킹 레시피를 개발하는 게 좋다는 것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맛있지만 몸에 좋지 않은 재료들을 어느정도까지 줄일 수 있을까..? 맛을 유지하며 대체 가능한 건강한 재료는 뭘까..? 입과 몸의 타협점 찾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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