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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 스토리

고소한 냄새가 나는 오트밀이 있었다니~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가게에서 무농약 국산 압착 오트밀을 판매하는 것을 보고 맛이 궁금해졌다. 그동안은 대형 마트에서 파는 캐나다산 제품으로 쿠키나 그래놀라를 만들곤 했는데 압착 오트밀도 압착의 정도에 따라 식감이 너무 다르고 맛도 좀 달라져서 거의 부스러질 듯 압착된 한 브랜드 제품만 먹었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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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먹던 오트밀은 그냥.. 텁텁한 곡물향(?) 정도만 났기때문에 새로 산 오트밀 봉투를 개봉하는 순간 향이 너무 고소해서 좀 놀랐다. 마치 옥수수 같은 구수한 냄새랄까? 볶은 귀리도 아닌데 고소한 냄새가 나는 걸 보면 그동안 내가 먹었던 귀리는 신선하지 않은 거였나? 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여하튼 압착된 두께도 너무 얇지는 않아 그래놀라 만들 때 부스러기가 좀 덜 생길듯하니 여러모로 마음에 든다.

 

 

 

꾸움님의 오트밀 쿠키 레시피로~

새로 산 국산 압착 오트밀로 만든 오트밀 쿠키는 기분 탓인지 식감이 좋았는데 좀 더 바삭하고 고소했다. 

 

 

 

 

 

 

주 재료가 오트밀과 견과류인 꾸움님의 바삭한 오트밀 쿠키 레시피는 버터 대신 오일이 들어가는데 버터의 풍미 대신 재료 본연의 맛을 좀 더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박력분 대신 우리밀인 앉은뱅이 박력분을 사용했는데 문제는 특유의 건강한 냄새가 난다는것이다. 이럴땐 시나몬 가루를 조금 넣거나 앉은뱅이 밀의 향을 잡아줄 수 있는 부재료를 함께 넣어주면 몸에도 좋고 맛도 있는 쿠키를 먹을 수 있다.

 

한번 만들어 놓으면 입이 심심할때 간식으로 먹고 조각내어 그래놀라 대신 요거트와 먹기도 좋은데 통곡물로 만들었으니 무엇보다 내 몸에 좀 덜 미안한 마음으로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메리크리스마스~!!

 

같은 먹거리라도 국가나 제조사에따라 맛이 달라지니 재료의 탐구는 언제나 흥미롭다. 최근엔 농촌진흥청에서 항치매 기능성을 인증한 귀리 품종 '대양'도 본격 생산된다고하니 그 맛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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