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지역 맛집으로 검색해서 나오는 곳은 진정 맛집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머..개인의 입맛이 다르기 때문일 수도 있고...보성 벌교를 지나가던중 보성 맛집으로 검색해보니 여러 꼬막식당들 가운데 빵집이 있길래 궁금하면서도 별 기대 없이 찾아감.
모리씨 빵가게는 어디있나?
태백산맥 문학거리 내에 위치하고 있는데 나름 공용 주차장(모리씨 빵가게 바로 옆에도 있음)이 몇 군데 있었고 평일이라 별 무리 없이 주차할 수 있었는데 주말엔 도로가 좁아서 좀 복잡할것같다. 벌교 꼬막 맛집으로 검색해서 나온 곳들도 다 이 태백산맥 문학거리에 있는듯하다;;
무슨빵을 먹을까?
모리씨 빵가게에서는 다른 동네빵집과 마찬가지로 시간대별로 빵이 나오는데 그리 많지 않은 수량이기도하고 인기빵집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끊임이 없었다. 평일 점심때쯤 도착했는데 벌써 비어있는 칸이 많았고 뭘 먹을까? 라는 고민을 할 필요도 없이 남은 빵들 몇 가지만 겨우(?) 살 수 있었다. 근처에서 점심 먹고 다시 가보니 새로운 빵이 나오고는 있었지만 거의 나오는 족족 완판;;ㅎㅎ
모리씨 빵가게의 빵들중 거의 절반은 버터, 우유, 달걀, 설탕을 넣지 않고 천연발효 방식으로 만든 빵이었는데 풍미가 너무 좋고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무슨 발효종을 쓴걸까...? 어떤 온도에서 얼마나 발효시킨걸까? 어떤 반죽법으로 만들었을까? 역시 밀가루는 프랑스산을 써야 이런맛이 나는걸까? 그것이 궁금하다...넘나..ㅎ
모리씨 빵가게에서 구매한 빵중에 시그니처로 되어있는 빵이 2종류였는데 아몬드 슈와 홍국쌀 식빵이다.
아몬드 슈는 처음 먹는 맛이었는데 음...생크림 슈에 소보로를 올린 맛이다... 완전 맛있다..ㅎㅎ
홍국쌀 식빵을 잘라보니 가운데 하얀 부분이 있었는데 색깔만 포인트를 준 것이 아니고 식감이 달랐는데... 빨간 부분보다 쫄깃한 식감이었다. 이 식빵도 완전 맛있음!!
오징어 먹물빵은... 안에 뭐가 없는데도 왜이렇게 맛있지...? 왜이렇게 촉촉하지? 하아....이런빵 나도 만들어보고싶다~~~~
보성 근처를 지나게 되면 재방문의사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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