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은 하는것보다 지우는것이 중요하듯이..
겨울철이 끝난 후의 온수매트도 잘 보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온수매트는 이런게 불편해..
온수매트가 처음 나오기 시작할 무렵 전자파 걱정 없다는 이유 하나로 도톰한 온수매트를 사서 잘 사용했는데 문제는 보관이었다.
첫번째 문제는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두꺼운 매트를 잘 접어서 보관해야하는데 매트 내부에 있는 온수관 때문에 3겹 접기 정도로 밖엔 접을 수가 없다.
두번째 문제는 큼큼한 곰팡이 냄새다. 매트속 물을 빼내는것 자체가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었다. 무겁고 두꺼운 매트를 탈탈 털 수도 없어서 최대한 기울여서 물을 빼내어 보관했지만 다음해에 쓰려고 꺼내면 어김없이 곰팡이 냄새가 나서 항균제도 뿌리고 탈취제도 뿌려가며 사용해야했다.
이런 문제가 좀 보완된 온수매트를 찾아보다가 1년전 경동 나비엔 온수매트를 구매!
나비엔 온수매트는 좀 괜찮나?
일단 슬림해서 보관이 편하다. 매트 내부에 온수길이 관으로 되어있지 않고 엠보싱처럼 올록볼록 말랑말랑해서 퀸사이즈 온수매트를 다 접으면 작은이불 정도로 작게 접을 수 있다. 그리고 관이 내장되어있지 않아서 슬림해도 전혀 등이 배기지 않아 좋다.
자동 물빼기 기능이 있다. 동봉된 자동물빼기 키트를 이용해서 보일러부의 물과 매트의 물을 빼고 잔수제거까지 가능하다.
나비엔 온수매트 2년 사용해보니..
초창기 온수매트를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이 보완된 점은 분명 좋았으나 지난해 겨울에 첫 사용을 하고 물도 잘 빼서 넣어놨다가 올 겨울에 다시 꺼냈는데 미미하게 곰팡이 냄새가 났다;;ㅠ
어쩔수없이 매트를 잘 닦은 후 탈취제를 뿌려서 사용했으나 겨울 내내 매트 위에 이불을 덮고 쓰다보니 곰팡이 냄새가 없어지지 않고 점점 심해지는듯했고 결국 경동나비엔 서비스센터에 문의를...
서비스센터에서 연결해주신 택배를 통해 매트를 수거해가셨고 다음날쯤 접수됬다는 카톡이 왔고 그 날 다시 배송되었다는 카톡이 다시 왔다. 다음날인가 다다음날쯤엔 택배를 받을 수 있었는데 새 매트를 보내주셨다. 서비스가 일사천리인건 완전 만족스럽다.
다행히도 품질 보증기간이 지나지 않아 새재품으로 교환 받았지만 매 년 그럴수는 없는일이라 서비스센터에 보관 방법에 대해 다시 문의했다.
나비엔에서 알려준 온수매트(모델명: EQM552) 보관 방법
1. 자동물빠짐 키트를 이용해서 보일러 물과 매트의 물을 뺀다.
2. 보일러는 뒤집어서 나머지 물을 더 뺀 후 뒷부분 출수 환수 부분을 눌렀다 뗏다 하면서 잔수를 더 제거한다.
3. 매트에 잔수키트를 연결한 후 매트를 돌돌말아서(튜브 바람빼듯이) 매트 내 남아있는 잔수도 제거한다.
4. 보일러를 옆으로 뉘여서 말린다.(하루 이상은 말려야할 것같아요)
5. 매트를 빨랫대에 널어 말린다.(하루 이상은 말려야할 것같아요)
6. 매트를 접을때 사이사이 방습제를 넣어둔다.
사용중에도 최소 2주에 한번씩 살균모드로 수질관리!
내년 겨울엔 보송한 상태로 만나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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