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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 즐기기

나무 도마 만들때 어떤 원목으로?

기념일을 좀 더 재미있고 기억에 남게 보내기위해 우리 부부는 체험(?)을 즐기는 편이다.

 

 

플레이팅 도마 만들기 어때?

그리고 그 와중에 생산적인 체험을 선호해서 도마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는 팔이 좀 아팠지만 나름 괜찮은 선택이었다.

 

 

나무의 선택 기준

나무 공방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원목을 고르는 것이었는데 꼭 원하는 나무가 있는게 아니라면 만들기 편하게 나무의 단단함 정도를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나무도마 만들기 시간 중 반 이상이 도마를 부드럽게 하는 사포질을 하는 것이었는데 하필 남편이 선택한 장미목은 단단한 원목중 하나라 사포작업을 좀 힘들게.. 그리고 좀 더 오랫동안 해야만했다.

 

 

 

 

팔 아픔 주의

나무를 선택한 후 직접 디자인하면 그 모양대로 선생님이 대신 잘라주신다. 거친 사포로 1차 부드러운 사포로 2차에 걸쳐 사포질을 열심히 해주고 원하는 문구를 각인한 다음 나무 오일을 발라 건조시키면 끝이 난다. 체험 시간동안 가장 기억에 남은 시간이 사포질이었는데 마치 나무 고객님의 매끄러움을 위한 때밀이가 된 기분이 들 정도로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완성된 도마를 쓸때마다 얘기한다 '이거 엄청 힘들게 만들었던거 기억나지?ㅋ'

역시 힘들었던 기억은 각색되어 추억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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