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분갈이의 후유증으로 몬스테라는 계속 노랗게 시들어갔고 죽어가는 식물을 보고 있자니 볼 때마다 기분이 좋지 않아서 결국 다시 꽃시장을 갔다.
추워지면서 당연스럽게 꽃을 못본지 오래였는데 양재 꽃시장은 화사한 꽃들이 가득하다. 한겨울에 다른 계절을 느끼고 싶으면 꽃시장이 딱 좋은 것 같다. 내가 꼬마자동차 붕붕이는 아니지만 꽃향기에 기분이 좋아지고 힘도 좀 나는듯하다.
참고로 양재꽃시장은 8월부터 주차요금이 변경되어서 최초 1시간이 3,000원이고 10분당 500원씩 추가되는데 구매 영수증이 있으면 최초 1시간은 50% 할인을 해주니 뭔가를 샀다면 주차비 할인을 위해 영수증을 꼭 받는 것이 좋다.
우리 집으로 가자~
양재 꽃시장의 가동과 나동을 천천히 구경하며 몬스테라 4,000원, 유칼립투스 10,000원, 올리브 나무 5,000원 그리고 포인세티아 5,000원에 사서 집에 오자마자 한 3년쯤은 분갈이 안 해도 될 정도로 큰 화분에 바로 옮겨줬다. 언젠가 마당 있는 집에 이사 갈 때까지 잘 지내주길 바라며...
어떻게 해드릴까요?
몬스테라 : 최적온도는 16 ~ 20℃, 중간 이상의 광도가 요구되니 채광이 잘 되는 곳에서 키우고, 평소에는 물에 잠기지 않을 정도로 촉촉하게 유지하고 겨울에는 겉흙이 말랐을 때 충분히 물을 줌. 응애와 깍지벌레 조심.
유칼립투스 블랙잭 : 과습에 취약하고 건조상태를 좋아하지만 물이 말라서 잎이 갈색이 되기 시작하면 회복이 어려우니 주의. 직사광선을 좋아함.
올리브 나무 : 일조량이 풍부하며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키우며 겨울을 제외하고 겉흙이 말랐을때 충분히 물을 줌. 가지치기를 통해 너무 위로만 자라지 않고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도 좋음.
포인세티아 : 12월에 개화하는 특징이 있음. 따뜻한 온도에서 잘 자라며 과습을 피하고 겉흙이 말랐을 때 흠뻑 물을 줌.
2021.11.25 - [소소한 리뷰] - 화분 모양이 분갈이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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