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은 못하지만 바다는 좋다.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이라는 거제도의 남해바다는 동해 바다와는 바다색도 좀 다른 것 같고 크고 작은 섬들이 바다 위에 둥둥 떠있는 것처럼 보이는 해금강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자연의 소리를 찾아서~ 이소리는..
고운 모래사장이 있는 바닷가도 예쁘지만 거제의 여러 해변에선 동글동글한 몽돌들이 챠르르~ 챠르르~ 파도에 밀려 움직이는 소리도 들을 수 있어서 눈과 귀가 힐링이 된다. 우리나라 자연의 소리 100선에 선정될 정도라니 나에게만 듣기 좋은 소리는 아니었나 보다.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은 무료 주차장도 넓어서 이용하기 편하고 해변도 길어서 몽돌 구르는 소리 들으며 해안가 산책하기도 좋은 곳인 것 같다.
바다바다한 오송웨이브
통영으로 넘어가기 전에 거제의 바다를 더더더 보고 싶어서 바다 뷰 가득한 핫플 오송웨이브 카페에도 들렀는데 입구부터 포토존이 너무 예쁘다. 사진을 찍지 않고서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각도에 따라 원 안의 배경이 달라지는 재미가 있다.
춥지 않았다면 바다가 바로 보이는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다 멍을 했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생겼다. 보증금 1만 원을 내면 돗자리를 대여해주니 따뜻한 날 다시 와서 소풍 기분을 내도 좋을 것 같다.
베이킹 건물이 별도로 있어서 기대감에 커피만 마시려다 흑임자 페이스트리를 함께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프랑스 전통 방법으로 빵을 굽는다기에 결국 나올 때 깜빠뉴와 치즈팡 머핀도 추가 주문했는데 만족!
2022.01.11 - [소소한 리뷰] - 거제도 땅굴은 포토존이되어 인생샷을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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