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고군산도를 둘러보는 것이 여행의 목적인지라 선유도의 한옥펜션인 '선유도에 물들다'를 숙소로 정했다.
여러 다리들로 연결된 고군산도의 신시도로 들어가서 무녀도를 지나면 선유도가 나오고 선유도 해수욕장 방향으로 좀 더 올라가면 선유도에 물들다 펜션이 있는데 도착하기 약 300여 미터는 차가 한대 정도 다닐 수 있는 좁다란 길이라 마주오는 차가 있는지 확인하고 진입해야 긴 거리 후진하는 낭패를 피할 수 있다.
펜션 앞에는 주차 공간이 없어서 100여미터 더 가서 아담한 마을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무거운 짐이 있다면 펜션 앞에서 미리 내려두고 주차해도 좋을 것 같다.
선유도에 물들다 내에는 카페도 있어서 입간판엔 펜션&카페라고 되어있다. 잠시 어느 건물로 가야 하나 망설였는데 카페 주인장의 안내로 예약한 방에 짐을 풀었다.
선유도에 물들다에서 가장 큰 방으로 가족의 경우 4인까지 숙박할 수 있는 선물 3호는 사진보다는 좀 작은 듯했으나 유일하게 툇마루가 있는 방이었고 툇마루와 방의 중간에도 유리문이 있는 작은 마루가 있어서 벌레들의 공격으로부터 자유롭게 마당과 바다를 보며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실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깔끔한 내부와 깨끗한 침구류 덕분에 가족들이 편안하게 잠들 수 있었고 툇마루에 앉아 갯벌이 되었다가 찰랑찰랑 바다가 되었다가 하는 풍경을 보며 여유로운 시간도 보낼 수 있어서 오래오래 따뜻한 기억으로 남을 장소가 되었다.
아침 산책길에 만난 겁 많던 옆집 강아지도 너무 귀여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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