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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리뷰

서산 삼길포항 차박, 벚꽃으로 시작해 일출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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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장고항에서 서산 방향으로 좀 더 달려서 대호 방조제를 지나면 서산의 차박 성지로 알려진 삼길포항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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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항에 비하면 매우 작은 규모지만 파쇄석이 깔린 주차공간은 대부분 캠핑하는 사람들의 텐트와 차로 가득했고 배 타는 선착장 일부와 삼길포수산물센터의 주차장중 바다가 보이는 공간엔 차박을 위해 주차된 차들이 많았다.

 

바다다~

 

 

장고항 보다는 북적이지 않아서 차박하기 나쁘지 않아 보여 일단 바다를 볼 수 있는 위치에 주차를 했다.

 

전망대는 안가고 벚꽃만 보기

 

둘러보니 삼길포수산물센터 맞은편 언덕으로 올라가면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를 갈 수 있는데 배가 고팠던 우리는 그 초입의 벚꽃길까지만 보고 내려왔다. 곧 4월 말이라 이미 벚꽃 구경은 끝난 줄 알았는데 이곳에선 아직도 화사하게 핀 벚꽃을 볼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삼길포항에서 회뜨는 방법

삼길포항에선 길가의 횟집, 수산물시장이외에도 회를 뜰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회 뜨는 선상이다.

 

갈매기 신남

 

선착장같이 생긴 바다로 난 길을 걸어가면 작은 고깃배들이 주차하듯 줄지어 서있고 그 배에서 바로 회를 떠주는 시스템이다. 가격은 동일하며 회 뜨는 선상 입구에 이미 안내가 되어있으니 마음에 드는 배만 고르면 될듯하다.

 

삼길포수산물센터

 

저거 한접시 주세요~

 

컵라면이랑 너무 잘 어울렸던 모듬(?)회

 

우리는 삼길포 수산물시장에서 회를 샀다. 저녁 전에 간식 정도로 먹을 예정이라 작은 생선으로 한 마리만 회를 뜨려고 했는데 마침 우럭과 광어를 적절히 섞어서 한 접시 2만원에 판매하는 곳이 여러 곳 있어서 딱 좋은 선택이었다.

 

 

삼길포항의 아침

봄의 바닷바람은 예상보다 추워서 핫팩 생각이 좀 났지만 나름 조용하게 잘 잤고 시끄러운 갈매기들의 (마치 원숭이가 울부짖는것같은) 합창 소리에 잠이 깨어 뜻하지 않게 일출도 봤다. 서해에서 보는 일출~

 

해가 지기 시작하고

 

달이 뜨고

 

어! 저거 뭐지?

 

삼길포항에서 해뜨는거 볼 수 있는 자리였네

 

서산 삼길포항은 사람들도 적당히 있어서 무섭거나 외롭지 않고 먹거리도 많고 산책할 곳도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괜찮은 차박지였던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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