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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재미 리뷰

카니발 도킹 텐트, 제드 오토듀얼팔레스 4로 겨울 차박캠핑~

한 달여를 비교하고 고민하다가 드디어 사버렸다. 카니발 도킹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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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노지에서 스텔스모드로 차박을 했기 때문에 별다른 장비가 필요 없었는데 겨울에 캠핑장에서 차박을 하려다 보니 추운 날씨에 달달 떨며 생고생하지 않으려면 난로를 사용해야 했고 그 난로의 따뜻한 에너지를 가둬둘 텐트가 필요해졌다.

 

 

차박을 좋아하게 된 이유 중 힘들게 텐트를 치거나 접을 필요가 없다는 점이 큰 매력이었기에 도킹텐트를 선택할 때도 10분 이내로 손쉽게 설치가 가능한 원터치 반자동 방식의 텐트들이 우선 고려대상이었다.

 

 

거의 한 달동안 후기도 꼼꼼히 읽은 후 설치 방법 및 장단점들도 확인하고 크기 등을 고려하여 결국 제드에서 만든 오토듀얼팔레스 4로 구매를 확정했다.

 

 

차박텐트를 꺼내서

 

 

택배로 받은 제드 오토듀얼팔레스 4는 생각보다 크고 무거웠다. 아.. 좀 더 주고 살짝 작고 가벼운 알루미늄 버전으로 살걸 그랬나...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더뉴카니발 트렁크에 가로로 넣으니 120cm 텐트가 딱 들어갔다.

 

남편이 캠핑장 관리소에 설명을 들으러 간 동안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나 혼자 도킹텐트 설치를 시도해 봤다.

 

 

챱챱챱 펴주고 폴대를 잡아당겨 늘렸더니

 

 

완성!!!

 

 

혼자서 텐트를 꺼내서 펼치고 자립시키는 데까지 딱 5분 걸렸고 카니발에 도킹 부분을 연결하는데 7분쯤... 그리고 팩은 캠핑장 관리소에서 돌아온 남편이 해결했는데 언 땅에 장팩을 박느라 시간이 좀 걸렸지만 총 텐트 설치 시간은 대략 20분이 소요됐다.

 

 

트렁크문을 반쯤 내린 후

 

 

도킹 부분을 훌렁 씌워서 마무리 합니다.

 

 

익숙해지면 더 빨라질 테니 설치는 만족스러웠는데 철수할 때는 물기도 털어야 하고 접을 때 뚱뚱하게 말려서 두세 번을 펼쳤다 접었다 했더니 거의 30분이 걸렸다.

 

나름 미니멀을 추구하는 편이라 3 x 3 미터 크기의 오토듀얼팔레스 4가 좀 크지 않을까 했는데 1미터 테이블과 경량체어 2개 그리고 등유난로를 놓으니 성인 2명에게 딱 알맞는 공간이었다.

 

 

하단의 시원하게 뚫린 환기구(?) 때문에 좀 놀랐지만

 

 

겨울이라 텐트의 정면부만 열어 두었는데 오토듀얼팔레스 4는 텐트의 3면을 완전 개방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탁 트인 정면뷰가 가능한 것도 나에겐 장점이었는데 모두 메쉬창으로 되어 있어서 여름엔 좀 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듯하다.

 

그런데 설치를 다 하고 보니 3면의 매쉬창을 덮는 도어 스킨의 하단부가 지퍼가 아니다.. 하단에 연결 가능한 부분이 2곳뿐이라 찬~ 바람이~ 너무 슝슝 파고들어서 중간중간 자석을 붙여야 했다.

 

벤틸레이션 구멍이 없는 것이 단점이라는 후기가 몇 있었는데 하단의 연결부위가 이래서 굳이 환기구를 만들지 않은 건가...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캠핑짐을 정리하고 보니

 

 

차량과 도킹 부분은 타사의 제품들에 비해 나쁘지 않은 편인데 완벽 밀착은 되지 않기 때문에 벌레가 많은 계절에는 자석으로 좀 더 꼼꼼하게 밀착시켜서 사용하는 것이 여름밤 불청객들에 의한 강제 헌혈을 방지하는 방법이 될 것 같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설치 및 철수가 쉽다는 것, 도킹텐트만으로도 자립이 가능해서 캠핑 중에도 도킹된 부분만 풀면 차량으로 외출이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정면부가 완전 개방이 가능해서 카니발에 누워서도 멋진 정면뷰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늑하고 좋았어요

 

 

아쉬운 점은 도어들의 하단이 지퍼가 아니라 환기가 너무 잘 된다는 것, 옆에서 보면 큰 마름모꼴로 하단이 지붕보다 넓어서 비가 오면 텐트 안으로 비가 많이 들이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크고 무겁다는 정도이다.

 

와디즈에서 펀딩을 할 때부터 눈여겨보다가 우리에겐 너무 고가의 텐트라는 생각에 그냥 지나쳤는데 결국 우리의 니즈에 가장 적합한 제드 차박텐트를 사용하게 되었다.

 

오토캠핑장을 이용할 때만 사용하게 되겠지만 첫 사용에서 만족도가 좋았으니 종종 캠핑을 하게 될 것 같다.

 

 

추우니까 문은 빼꼼.. 😅

 

 

겨울아~ 아무리 추워봐라~ 내가 차박캠핑을 안다니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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