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이 좀 더 따뜻했던 이유는...
손난로 덕분이다. 귀찮고 번거로운 것을 딱 싫어하기 때문에 매번 충전해서 사용해야 하는 전기 손난로는 처음부터 아웃 오브 안중이었다.
겨울 차박 다닐 때 쓰라며 지인이 선물로 주셨을 때도 며칠을 뜯어보지도 않고 그대로 두었다가 마침 외출할 때 핫팩 손난로가 떨어져서 그제야 언박싱을...
올 겨울 한 달 정도를 외출할때와 차박 할 때 사용해 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럽다.
개인적으로 느낀 가장 큰장점은 온도 조절 기능이다. 핫팩의 경우 서서히 따뜻해지다가 걷잡을 수 없이 뜨거워져서 손에 쥐기도 어려울 때가 많았는데 전기 손난로는 내가 원하는 온도로 설정하면 따뜻한 온기가 일정하게 유지돼서 손을 뜨겁지 않으면서 따뜻하게 해 준다.
지금 사용 중인 쿨린 손난로의 경우 42℃, 47℃, 52℃ 로 설정이 가능하고 42℃로만 사용할 경우 대략 13시간 정도 꽤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해서 동계 차박 때 침낭 안에 넣어 두고 자도 아침까지 따뜻함이 유지되어 좋았다.
그리고 온 오프가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핫팩은 한번 뜯으면 발열시간이 끝날 때까지 킵 고잉이라 따뜻한 실내로 들어왔을 때는 그 열기가 부담스러우면서도 아까웠는데 전기 손난로는 추운 곳에 있을 땐 켜고 따뜻한 곳에 있을땐 끌 수 있으니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KC 안전인증도 받은 쿨린 손난로는 감온 가압센서, 충격 방지층, 중앙 제어칩도 내장되어 과전류나 과전압 염려 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좀 더 안심이 된다.
다른 충전식 손난로는 사용해보지 않아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 10000mAh 보조배터리로도 사용할 수 있는 쿨린 손난로는 내 손뿐 아니라 나의 핸드폰에도 에너지를 나눠줄 수 있어서 요즘 외출할 때 나의 필수템이 되어버렸다.
더 이상 다 쓴 핫팩을 주머니에 넣어둔 채 세탁을 해서 철가루로 범벅이 된 세탁물과 세탁기 앞에서 망연자실하지 않아도 되고...
추워서 핫팩을 너무 흔들다가 손과 주머니에 쇠냄새가 배일 걱정도 없고...
버릴 때마다 환경오염인가 싶어서 살짝 마음에 걸렸는데 전기차도 친환경이니까... 충전식 손난로도 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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