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순환로를 달리다 보면...
삼선암, 원래 선녀들이었다죠?
'사진 찍고 가세요~'라는듯한 해안절경들이 많은데 북면 쪽엔 삼선암이 그렇다.
일선암, 이선암 그리고 삼선암으로 불리는 3개의 큰 바위는 지질학적으로도 명소이지만 울릉도가 너무 예뻐 늑장 부리다가 하늘로 못 돌아가고 돌이 되었다는 선녀 전설까지 있는 재미있는 곳이다.
해상 3대 비경으로 손꼽히는 기둥 같은 바위들의 간격이나 울릉도 바다와의 콜라보가 그냥 봐도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기 때문에 달리던 차를 멈추는 사람들이 많다.
단, 별도의 주차장이 없어 근처에 차를 세워야 하는데 삼선암 바로 맞은편에 약 2~3대 가능하고 살짝 걸어야 하지만 가까운 곳에 3~4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있으니 다른 차들의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서 주차해야 한다.
그리고 어쩌다 보면 도로에 서서 사진을 찍게 되는데 꼭 운행 중인 차량을 예의주시하며 안전하게 촬영해야 한다.
관음도, 주인장이 있어요
주차하고 걸어가는 길목부터 경비를 서는 위풍당당 갈매기를 만났는데 관음도로 들어가는 다리에서부터 누가 이 섬의 주인인가를 알려주려는 듯 갈매기들의 영역표시가 대단했다.
지나는 사람들을 유독 경계하는 괭이갈매기의 근처에는 꼭 부스스한 솜털로 뒤덮인 새끼 갈매기가 있었는데 생각해 보니 이제껏 아기 갈매기는 본 적이 없던 터라 귀엽고 신기했다.
관음도 지질탐방로에는 3곳의 전망대가 있는데 체력이 안된다면 다리와 가깝고 전망대1이 포함된 350m 길이의 A 코스가 좋고 트레킹을 좋아한다면 전망대 2, 3이 포함된 약 500m 길이의 B코스까지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의 경우 사진도 찍으며 A, B 코스 모두 돌아보는데 약 1시간 20여분이 소요됐다.
계단도 많고 오르락내리락 길에 숨이 좀 차기도 하지만 울릉도 관광지중 가장 기억에 많이 남을 정도로 예쁜 해안절경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었다.
관음도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지만 오후 4시 30분이 넘으면 입장할 수 없다.
별도의 주차장은 없으니 매표소에서 약 100여 미터 떨어진 버스정류장 근처의 빈 공간에 주차를 해야 한다.
매표소에서 관음도로 이어진 다리까지는 엘리베이터로 올라갈 수 있지만 관광객들이 몰리면 오래 걸리므로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어른 입장료가 4,000원이었지만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예쁜 곳이니 울릉도 여행코스에 꼭 넣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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