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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리뷰

제주도 우동 카덴이 맛은 있는데 즐길 시간은 안주네;

제주도 여행 중 궁금했던 맛집중 하나가 정호영 셰프의 우동카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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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예약하지 않고 평일 오후 4시 반쯤 도착했는데 주차장도 한산했고 빈 테이블도 많아서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메뉴는 크게 냉우동과 온우동 그리고 사이드메뉴인데 후기가 좋았던 냉우동 붓카게를 맛보고 싶었으나 추운 날씨 때문에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제주 우동카덴

 

 

 

 

가장 기본적인 카게우동과 마우동, 카레우동, 기본우동 3종류의 우동맛을 볼 수 있는 삼미우동을 주문했다.

 

우동카덴에 들어오며 한쪽에서 면 뽑는 작업실을 봤는데 역시 자가제면이라 우동 면발이 밀도가 높고 탱글탱글한 식감이다.

 

 

 

 

 

 

 

 

 

 

 

 

 

 

 

 

 

 

 

 

 

기본 온우동인 카게우동의 국물도 짜지 않은 깔끔한 맛이었고 부드러운 마우동도 카레우동도 재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담백하면서 맛있었다. 

 

마침 제철메뉴인 굴튀김도 사이드 메뉴로 먹어봤는데 비린맛 없이 고소하고 바삭해서 따뜻한 우동이랑 곁들여 먹기 좋았다.

 

 

 

 

 

 

 

 

 

 

 

 

 

엄청 놀랄 만큼 맛있는 건 아니었지만 멀지 않은 거리라면 우동이 먹고 싶을 때 기꺼이 찾아가서 먹을만하다.

 

아쉬운 점은 음식이 아니라 손님 응대 부분이었다. 대기줄이 있거나 매장 테이블이 만석이지도 않았는데 테이블로 안내하며 매장 이용 시간이 50분이라는 말에 좀 의아했다.

 

다른 손님이 물어보니 예약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우리가 다 먹고 나가기까지 한산한 매장의 모습이었기 때문에 더 이해가 가지 않았다.

 

 

 

 

 

 

 

 

 

물론 우동 한 그릇 먹는데 50분이면 충분하긴 하지만 우동카덴보다 더 바쁘고 손님이 많은 음식점에 갔을 때도 들어보지 못한 1시간도 되지 않는 제한 시간 때문에 빨리 먹고 나가라는 의미로 느껴져서 제한시간을 넘길까 부담이 되어 먹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대기가 엄청나게 많을 때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되겠지만 손님이 적을 때는 좀 유연하게 손님응대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혹시 내가 갔던 그날만 무언가 큰 단체 행사가 예정되어 식사 시간을 50분으로 제한한 것이었더라도 양해를 구하는 설명마저 없었으므로 아쉬운 마음을 감출수가 없다.

 

 

 

우동카덴

제주 제주시 조천읍 교래3길 23

 

영업 - 10:00 ~ 19:00 (15:00 ~ 16:00 브레이크 타임) / 매주 화수 휴무

 

주차 공간 넓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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