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이 집 촬영지이었던 까멜리아는
생각보다 예쁜 포토존들이 많아서 재미있었던 카페다.
드라마에 나왔던 부분은 사실 까멜리아의 외관이기 때문에 드라마팬이었다면 굳이 카페에 들어오지 않아도 충분히 동백꽃 필 무렵 감성 돋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만약 일본인 가옥거리를 다니다가 음료도 마시면서 다양한 컨셉의 포토존을 경험하고 싶다면 까멜리아 카페 안으로 들어가도 좋다.
음료가격대가 다소 있는 편이지만 사진도 찍는 놀이장소로 생각한다면 비용이 크게 아깝진 않은 듯하다.
일단 입구에서 선주문한 후 음료를 받아 포토존 가득한 카페 안쪽으로 자리를 옮겨도 좋은데 사진 찍는데 집중할 예정이라면 실내 테이블에서 편하게 커피를 다 마신 후 야외로 나가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덩굴진 벽에 난 작은 창문도 일본 온천 느낌 나는 별채도 일본집스러운 2층 다다미방도 저절로 카메라에 손이 가게 만든다.
까멜리아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상황극으로 밀어 넣으시는 직원분 때문에 다소 부담스러워 다시 나갈뻔했지만 잘 버텨내고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시그니처라서 주문해 본 동백라떼는 호불호가 있을듯하다.
라떼에 들어가는 우유가 동백티를 우려낸 것이라 커피와 동백꽃향이 동시에 존재감을 뽐내는 바람에 다 마실 때까지 고개를 갸웃거려야 했지만 블랜딩의 맛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수도...
[까멜리아]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길 135-1
매일 10:00 ~ 19:00
주차는 일본인가옥거리 근처 공용주차장이나 북방파제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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