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못자요..정신의학과 수면센터 교수님은 어떤 말을 해줄까?

아침에 눈을 떠서 '아~ 잘잤다!' 라고 생각한 적이 몇 번이나 될까? 한 달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하다. 물론 낮동안 고되게 몸을 쓰면 푹 자겠지만 잘 자기위해 매일 몸을 힘들게 할 수도 없는일... 궁금해서 찾아봤다..잘 자는 방법..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의학과 수면센터 교수님이 알려주는 수면장애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

출처: 분당서울대병원 건강강좌 - '건강한 삶을 위한 수면장애 익히기'

 

 

이러면 수면장애예요

잠이 불충분하거나 비정상적인 경우로 잠이 들기 힘들거나 자다가 자주 깨거나 새벽에 일찍 눈이 떠지는 불면증 증상

그 외 : 수면 무호흡증, 기면병, 주간졸림증, 하지불안증후군, 렘수면행동장애

 

불면증은 전 인구의 20~30% 내외가 격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이고 이 중 45%는 10년이 지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불면증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잠을 못자면?

교감신경 활동도 증가, 코티졸(스트레스호르몬) 증가, 당불내성 감소, 혈압상승할 수 있는데 즉, 정신적으로는 우울해지고 불안하며 신체적으로는 활동력이 감소되고 면역기능이 저하되며 치매,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의 위험도가 증가하게 된다.

 

 

불면증은 원인은?

불면증 환자의 최소 25%가 우울증이 있으며 30% 넘게 우울증상이 보인다. 보통 동반되는 질환은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통증, 약물남용이나 금단현상 등이다.

 

 

어떻게 치료하나? 약물치료? 비약물치료?

1. 약물치료

동반질환의 치료가 중요한데 보통 우울증이 동반된 불면증을 치료할 경우 신경안정제와 수면제를 이용하고 4주 미만 단기간 사용을 권장한다.

 

약물치료의 부작용으로는 개운하지 않는 느낌, 낮에 졸리는 현상, 지적 기능의 저하, 약물중단시 불면증 재발 등의 문제가 있다.

 

수면제는 필요에 따라 비교적 안전한 스틸녹스, 의존도나 내성 위험이 있는 할시온, 낮시간 부작용이 있는 달마돔 등을 처방하고

 

신경안정제는 아티반, 리보트릴, 자낙스, 데파스 등을 처방한다.

 

또한, 트라조돈, 레메론, 엘라빌 같은 소량의 항우울제를 수면유도제로써 사용하기도 하는데 신경안정제나 수면제에 비해 구갈, 기립성 저혈압, 어지러움, 인지기능의 저하 등의 부작용 증상이 심한 편이다.

 

약국에서 의사의 처방전없이 항히스타민제(감기약)를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으나 효과는 크지 않다.

 

2. 비약물치료

생활습관 중에 수면에 방해가 되는 요인을 찾아내어 제거하는 방법으로

 

잠자는 힘을 축적하기 위해 낮에 누워있지말기, 효과적인 수면유도를 위해 밤에 잠자리에 오래 눕지 않고 아침에 일정시간에 일어나기,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하되 저녁 늦게는 하지 않기, 커피 등 카페인 음료는 최대 14시간까지 효과가 있으니 오전 중에만 섭취하기, 침대에서는 책이나 TV등을 보지 않고 잠만 자기, 잘 자야한다는 중압감에서 벗어나야하므로 새벽에 깨면 시계보지 않기, 자다가 깼을때 다시 잠이 오지 않으면 잠깐 잠자리 벗어나기, 잡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잠자리에 들어 복식호흡하며 호흡에 집중하기 등이다. 

 

 

잠을 못자면 치매에 걸린다?

불면증에 걸리면 우울증에 걸릴 수 있고 여기서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으니 불면증은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한다.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는 것과 치매 발병율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나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치료하지 않았을때도 치매의 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므로 비약물치료와 함께 필요에 따라 약물 치료도 차선의 방법으로 병행하여 불면증을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