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는 아니지만 우린 종종 여행지의 사찰이나 암자를 가곤 한다.
경험상 대부분 절은 풍경이 아름다운 곳에 있으니...
간월암은 서산의 가볼 만한 곳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장소중 하나인데 금빛 낙조로 유명하고 밀물에는 섬이 되는 아름다운 곳이다. 물때 정보는 암자의 입구에 적혀있지만 매일매일 달라지므로 물때를 미리 알고 가기는 좀 어려워 보인다.
동동 뜬 섬이 된 감월암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지만 걸어 들어가서 암자를 둘러볼 수 있는 시간에 도착하니 왠지 운이 좋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섬이 되는 암자인 만큼 어딜 보나 탁 트인 바다 뷰가 매력적이다. 조선시대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던데 간월도에서 보는 달은 어떻게 다른지 조금 궁금해지기도 한다. 다음엔 오후에 와서 일몰도 보고 달도 봐야겠다.
간월암은 임시주차장까지 꽉 차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암자였다. 혹여나 간월암 임시주차장까지 주차를 못했다면 바로 옆 간월도 선착장 주차장도 넓고 화장실까지 있으니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간월암 주차장은 탁 트인 뷰가 매우 예쁜 곳이었는데 이곳에서도 캠핑을 한 사람들이 있었는지 캠핑을 금지하는 펫말과 함께 야간에는 출입을 통제한다는 문구도 있었다.
간월암 주차장에서도 계단으로 이어지는 작은 항구 간월항에는 건어물 가게도 몇 있었고 멍게나 해삼 같은 해산물을 바로 손질해서 장사하는 분들도 있어서 이들의 칼라풀한 테이블은 대부분 나이 지긋하신 분들로 만석이었다.
서산은 늘 거쳐 지나가는 곳이었는데 이젠 목적지가 될 것 같다.
2022.05.03 - [소소한 리뷰] - 서산 삼길포항 차박, 벚꽃으로 시작해 일출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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