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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리뷰

갑자기 울릉도, 차박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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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은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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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울릉순환로를 따라 섬을 한 바퀴 돌다 보면 차박하고 싶어지는 풍경 좋은 곳들이 종종 보이고 지금까지 가본 어느 섬보다 공중화장실의 개수가 많아서 차박 하기 좋은 조건의 장소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역시 울릉도에도 차박성지로 소문이 난 몇몇 곳에는 차박 및 캠핑카, 야영 금지라는 안내문이...

 

 

 

내수전 몽돌해변은

아주 아담한 크기라 차가 들어가는 길도 좁은 편이고 후방으로 주차하고 차박 할만한 자리는 대략 3 ~ 4대 정도다. 아직 성수기도 아니었지만 주차하기 쉽지 않았다.

 

 

내수전 몽돌해변은

 

 

 

바닷물이 너무 맑아요

 

 

그래서인지 몽돌해변의 구석구석에 백패킹 스타일의 작은 텐트들을 여럿 볼 수 있다. 

 

 

 

바닷가 물놀이 후

 

 

 

냉수 샤워도 가능합니다 😁

 

 

이곳의 장점은 화장실과 샤워장이 있고 투명한 바다와 맞닿아 있어서 통발을 던지거나 스노클링을 하기에 괜찮은 장소라는 것이다. 하지만 크기가 큰 몽돌에 발목이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하며 바다와 매우 가까우니 너울성 파도도 조심해야한다.

 

 

 

와달리 휴게소는

바다에 바로 들어갈 수는 없지만 위치가 높아서 울릉도 풍경을 내려다보며 감상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다.

 

 

 

갈매기도 쉬어가는

 

 

울릉도 와달리 휴게소는

 

 

 

바다뷰가 너무 예뻐요

 

 

잠시 쉬어가는 휴게소치고 화장실이 넓고 깨끗하며 주차공간도 매우 넓어서 아마도 차박성지가 된 듯싶다.

 

 

 

양심도 예뻐지길...

 

 

하지만 미리 다녀간 분들 중 일부 양심을 버린 사람들로 인해 공중화장실은 야간 폐쇄가 된 상태이고 갈매기들에게도 휴게소 성지인 듯 모여들 있으니 소중한 내차가 배설물 테러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학포마을의 항구

역시 몽돌로 이루어진 작은 해변인데 바닷물이 맑고 깊은 편이라 스노클링 명소로 알려져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몽돌이 구르는 학포해변에서

 

 

화장실과 샤워장이 있고 딱 봐도 낚시하며 차박 하기 좋은 곳이라 울릉도의 차박 성지로 소문난 곳인데 그동안 이곳에서 캠핑하던 사람들이 채집활동을 너무 열심히 했는지 소라포획금지, 차박캠핑 금지 안내문이 붙어있다.

 

 

 

소라따위 잡지 않고

 

 

조용히 차박을 즐겨봅니다

 

 

 

그 외에도 선창선착장, 거북바위 등 바닷가 근처에서 캠핑카들이 여럿 보였는데 사실 울릉도에서 공식적으로 캠핑을 할 수 있는 장소는 학포야영장과 울릉도 국민여가캠핑장뿐이다.

 

 

학포야영장에서 차박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두 곳 모두 데크 형태이고 데크옆 주차도 아니라 사실상 캠핑카나 차박이 가능하지 않으니 아쉬운 마음이 크다.

 

 

 

차박의 실체이자 장단점.. 갑자기 오느라 예약된 숙소가 없어도 괜찮다.. 그런데 어디서 차박을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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