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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리뷰

스페이스워크, 재밌고 무섭고 예쁘고 다~ 하는 포항의 그곳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단 중 하나가 포항에 있다.     보통 바다나 강, 산처럼 전망이 좋은 곳엔 투명한 유리바닥 위를 걸으며 하늘을 걷는 기분을 느끼게 해 주려는 스카이워크 전망대들이 여럿 있는데 스페이스워크는 처음이다.                            포항 환호공원에 놀이동산의 청룡열차가 다녀야 할 것 같은 아슬아슬한 곡선길을 오르다 보면 어느새 파란 포항 바다가 발아래로 펼쳐진다.              비가 많이 오거나 강풍이 부는 날엔 출입이 통제되는데 실제로 조금이라도 바람이 불거나 사람들이 지나가면 계단의 흔들림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완전 스릴 맛집이었다.                   이연애는 불가항력이라는 드라마에서도 스페이스워크가 주인공들의 데이트코스 중 하나였는데.. 더보기
예쁜 사진찍기 좋았던 동해바다 포토존은~ 사실 동해안은 바다색이 예뻐서 날씨만 도와주면 어딜 가나 포토존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번 동해안 여행 중에 사진 찍기 좋았던 해변은...   한섬해변행복한섬길은 동해시에서 가까운 가세해변부터 한섬해변을 거처 감추해변까지 걷는 총 2.4km 되는 산책로인데         짧고 편한 노선을 선호한다면 한섬해변에서 감추교까지만 걸어도 동굴느낌 포토존과 컬러풀한 방파제등등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많다.                  한섬해변에도 주차가 가능하긴 하지만 매우 작은 공간이다.             만약 해변 앞까지 차로 내려온다면 자칫 돌려나오지도 못하고 후진으로 코너를 돌아 경사로를 올라와야 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말 관광객이 없는 비수기 평일이 아니라면 감추해변에 주차 후 걸어오는.. 더보기
지금도 제부도 차박 갈 수 있을까? 노지 차박의 성지였던 제부도는 지금.... 깔끔해진 모습이다. 특히 쓰레기들과 텐트들로 혼란스러운 무료 캠핑장 분위기를 뽐내던 제부도 아트파크 옆 공간은 현재 제부도 임시공영주차장이 되었는데 유료로 운영되어 최초 2시간은 무료지만 하루 최대 66,000원까지도 부과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도 캠핑이나 차박을 하지 않는다. 굳이 제부도에서 차박을 하고싶다면 하루 주차비가 최대 3,000원인 제부도 4호나 5호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데 당연히 스텔스모드만 가능하다. 이 주차장은 최초 5시간에 1,000원이고 10시간까지는 2,000원으로 주차비가 저렴하니 지금 바닷가에서 캠핑 중인 몇몇 텐트들도 이곳에 주차를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관광객들이 많지 않은 요일이나 시간대라면 제부도 임시공영주차장에서.. 더보기
걷다가~ 먹다가~, 팜유처럼 목포역 맛집 찾기 목포역 근처엔 걸어 다니며 즐길 수 있는 먹거리들이 많다 모아음식점 목포항과 목포역 근처에는 전라도 스타일의 반찬 많이 나오는 백반집들이 많았는데 후기들이 그다지 좋지는 않다. 아마도 방송보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거나 손님들이 몰릴 땐 친절과 반찬의 퀄리티가 좀 떨어져 별점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크게 고민하지 않고 지나던 길가에 있던 모아음식점으로 들어갔다. 그냥 백반은 뭔가 허전할 듯싶어서 조기매운탕백반을 주문했는데 반찬 가짓수를 미리 알았더라면 그냥 가정식백반을 주문했을 것 같다. 특별함은 없었으나 집밥이 그리운 누군가에게는 든든한 한 끼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쑥굴레 본점 포장은 2개부터 가능해서 12000원에 쑥굴레 1개와 단팥죽 1개를 사버렸다. 단팥죽은 평범한 맛이었고 쑥굴레는.. 더보기
무계획으로 떠난 강원도 양양에서 카니발 차박하기 시원한 파도소리가 들리니 동해바다에 온 실감이 난다. 전국이 흐린 와중에 강원도는 해가 쨍쨍할 것이라는 날씨정보를 믿고 일단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달려 낙산해변에 도착했다. 다행스럽게도 강원도에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맑고 파란 하늘이 있었고 부서지는 파도소리에 가슴까지 시원해졌다. 낙산해변에서 차크닉 하며 속초방향으로 올라갈지 하조대방향으로 내려갈지 고민하다가 대포항의 새우튀김이 생각에 결국 위로 향했다. 갑자기 차박여행을 오게되면 되도록 낮시간에 미리 차박 할 장소를 한 두 곳 정도 예정해 놓아야 어둠 속에서 잠잘 곳을 찾아 헤매다 결국 어느 공터에서 무섭게 차박 해야 하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다. 주말이어도 아직은 추운 계절이라 비교적 차박 비수기인셈이다. 무계획으로 왔지만 덕분에 낙산해변부터 정암해변.. 더보기
나주에 왔으니~ 아롱사태 듬뿍 수육 곰탕! (노안집 후기) '나주 곰탕은 맑은 고깃국물~' 지금껏 뽀얀 국물은 곰탕 혹은 설렁탕이고 갈비탕만 맑은 국물인 줄 알았는데 소의 뼈 등을 넣고 고아낸 것이 뽀얀 설렁탕이고 소고기만으로 국물을 낸 것이 곰탕이란다. 곰탕으로 유명한 나주에는 하얀집, 노안집 그리고 남평할매집 등이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데 세 곳 모두 나주 매일 시장의 곰탕골목에 모여 있으니 일단 둘러본 후 식당을 선택해도 좋을 듯하다. 일요일 저녁쯤 도착해 보니 나주곰탕 노안집에 식사 손님들이 많이 보여서 큰 고민 없이 노안집으로 들어가 곰탕을 주문했다. 곰탕집답게 메인 메뉴는 곰탕과 수육뿐인데 곰탕은 그냥 곰탕과 수육 곰탕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고기의 양은 같지만 종류가 달라서 수육곰탕엔 머리 고기와 아롱사태가 나오니 취향껏 고르면 된다. 어차피 같은 .. 더보기
제주 갈치랑 고사리! 조림 말고 파스타로 더 맛있게~ (at 동백키친) 여행지에서 먹고 싶은 음식은? 대부분의 여행자는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음식보다는 그 여행지의 특산물로 만들어진 특별함을 맛보고 싶을 것이다. 제주도 여행은 이미 여러 번이라 갈치, 전복, 고사리, 흑돼지, 보말 등등의 특산물 요리는 많이 먹어봐서 큰 기대 없이 맛집을 검색하다가 한림 쪽에 색다른 메뉴가 있는 동백키친을 발견했다. 제주도 로컬 식재료를 이용하지만 흑돼지로는 뼈등심 돈가스를 만들고 고사리나 갈치를 파스타에 넣는 등 기존에 평범하게 먹어봤던 식재료의 조리법이 아니라 신선했다. 맛이 궁금했던 메뉴가 많았는데 개인적으로 갈치와 고사리를 좋아하기에 제주갈치 파스타와 전복 고사리 파스타를 주문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 가지 메뉴 모두 너무 맛있었다. 오일 소스인 고사리 파스타는 할라피뇨의 칼.. 더보기
새벽 조식 가능한 제주도 애월 맛집 이순신 깁밥 우리의 한라산 등반 일정에 김밥은 매우 중요한 준비물이었다. 마침 애월 해안도로 남도리 쉼터에서 스텔스 차박을 했기에 가까운 위치에 있던 이순신 김밥집은 준비물을 챙기기에 최적의 식당이었는데 고맙게도 오픈 시간이 새벽 5시부터다. 나름 아침 일찍 갔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포장 주문도 있었고 기다리는 사람도 2명 정도 있어서 서둘러 키오스크에서 김밥을 주문하고 얌전히 기다렸다. 일반 김밥보다는 크기가 좀 큰 편인데 취향 저격으로 밥이 아주 얇게 펴있고 알차게 들어있는 단무지, 달걀, 당근 등등의 속재료들의 맛이 잘 어우러져서 배가 부른데도 계속 먹고 싶어지는 맛이다. 처음 가는 김밥집에서는 일단 기본 김밥을 먹어보는 편이라 이순신 김밥과 참치 김밥으로만 주문을 했는데 몇 시간 뒤 한라산 해발 1500 미터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