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목포에서 내차로 제주도에 가는 방법 (퀸메리 2호 vs 퀸제누비아 호) 내차로 제주도를 가려면 당연히 배를 타야겠지? 배는 어디서 타지? 남쪽으로 내려가 목포, 완도, 고흥, 여수, 진도에서 제주항으로 가는 배를 타면 되는데 이 중 가장 짧은 노선은 약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진도-제주 노선이지만 우리는 목포가 중간 여행지였기에 4시간 30분 ~ 5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목포-제주 노선을 선택했다. 제주 배편 예약은? '제주배닷컴'을 주로 이용했는데 급하게 예약하려고 보니 이미 매진된 노선이 대부분이라 목포항에서 제주로 가는 선박을 예약할 수 있는 '씨월드고속훼리' 사이트를 이용했다. 마침 헌혈자 대상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어서 차량 선적을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고 생각보다 다양한 이벤트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배편 예약 전 미리 확인하면 좋을 .. 더보기
옷 위생까지 친절하게 신경쓰는 제주도 시내 호텔레오 제주도 공항 근처 가성비 좋았던 숙소는 호텔 레오다. 깨끗하면서도 가성비까지 좋은 숙소를 찾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제주도를 떠나기 전날 사용할 숙소라 공항에서 가까운 위치로 찾다 보니 더 어려웠다. 그 와중에 후기와 평점이 좋았던 호텔 레오를 찾아 야놀자를 통해 예약하고 오후 늦은 시간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주차가 너무 편해서 첫인상부터 맘에 들었다. 큰 호텔이나 리조트에서는 넓은 주차공간도 갖추고 있어서 카니발같은 대형차를 주차할 때 어려움이 없지만 보통 시내에 있는 작은 호텔들은 주차장이 좁은 편이라 겨우 칼주차 하거나 호텔 근처 주차공간을 직접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래서 호텔 레오를 예약하고 찾아갈때도 미리 전화해서 카니발 주차 가능 여부를 확인했는데 호텔 바로 옆에 자리가 있으면 바로 .. 더보기
깨끗한 쉼의 시간이 되어준 제주 숙소 보름펜션 이번 제주 여행 중 숙소를 찾을 때 검색어는 '제주 깨끗한 펜션' 이었다. 코로나가 한풀 꺾였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이고 요즘엔 빈대 이슈까지 있으니 숙소의 위생상태는 매우 중요한 요건 중 하나다. 이런 불안한 점들에서 자유로워지려고 카니발 차박여행을 다니긴 하지만 일주일 이상 긴 여행이라면 중간중간 숙소에서 휴식의 시간을 가져야만 건강한 몸상태로 즐거운 여행을 지속할 수 있다. 재충전을 위해 예약한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보름펜션은 깨끗하면서도 가성비가 좋은 펜션이었는데 야놀자에서 예약하니 할인 쿠폰까지 사용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다만 주변이 온통 밭들이라 보름 펜션으로 들어가는 도로 폭이 크지 않으니 어두울 때 펜션에 도착할 예정이라면 다시 나가지 않도록 미리 장을 봐오거나 .. 더보기
유럽인듯 갤러리인듯 제주 공항 근처 바다뷰 카페 빈투지 '오~ 바다뷰가 기대 이상이네~' 배 타기 전 애매하게 남은 시간을 알차게 채우고 싶은 마음에 제주여객터미널에서 가장 가까우면서도 바다를 볼 수 있는 카페를 찾아 빈투지에 갔다. 카페보다는 횟집들이 모여있는 위치라 좀 의아했지만 부둣가니까 제주 바다를 보며 차 한잔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으로 큰 기대 없이 갔는데 방파제 곁들여진 바다뷰가 너무 예뻤다. 실제로 50년된 횟집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라는데 정말 딱 위치는 횟집이 있을법한 자리에 이국적인 분위기의 카페가 있으니 궁금한 마음에 빈투지를 찾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1층의 분위기는 약간 어둡고 엔틱 한 가구들이 많아서 마치 폭풍의 언덕 같은 외국 작품을 공연하는 소극장스러운 느낌이었는데 2층과 루프탑은 제주 바다가 너무 잘 .. 더보기
진한 보말 국물에 진심인 신제주 보말 칼국수는 공항 근처 맛집! 보말 음식은 왠지 제주도에 가면 꼭 먹고 싶어 지는 메뉴 중 하나다. 그동안 먹어봤던 보말 음식들은 칼국수나 죽 그리고 김밥 정도였다. 사실 김밥은 보말을 갈아 넣어서 밥을 짓는다고 하는데 보말의 맛이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아서 매우 평범했고 칼국수나 죽은 음식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진국의 느낌은 아니라 살짝씩 아쉬웠었다. 제주시에서 티맵에 보말 인기 맛집으로 찾아가게된 신제주 보말칼국수 식당은 제주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제주산 보말만을 사용하는 곳인데 지금까지 먹어봤던 보말 음식 중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점이다. 맛집을 찾기 어려울 때 관공서 근처 식당에서 먹으면 성공률이 높다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니었나 보다. 제주도청 근처 길가에 매우 평범해 보이는 신제주 보말칼국수 식당엔 흑돼지 훈제수육이 함께.. 더보기
겨울 제주 바다 금모래해변에서 카니발 차박 몇 해전 뜨거웠던 한 여름에 제주도 바닷가로 차박 하러 왔다가 엄청난 습도에 포기했었는데 봄날 같던 겨울 제주도는 차박 하기 너무 좋은 날씨가 되어있었다. 서귀포시 화순 금모래해수욕장엔 크고 깨끗한 화장실뿐 아니라 작은 슈퍼와 긴 여행에 밀린 빨래를 해결할 수 있는 셀프 빨래방도 있고 여름엔 샤워장도 이용할 수 있어서 너무 후덥지근한 날만 아니라면 차박지로 괜찮은 장소다. 12월 말 겨울 차박이었지만 영상의 날씨에 방석 사이즈 핫팩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따뜻한 잠을 잘 수 있었고 오랜만에 새소리 알람을 들으며 잠이 깼다. 추운 날씨엔 옷차림도 두꺼워져서 가능한 움직임을 최소화 하고 싶어 지기 때문에 겨울 차박은 대부분 스텔스 모드지만 비교적 따뜻한 제주도의 겨울 아침이라 가볍게 산책도 하고 물 끓여 뜨거운.. 더보기
제주도 우동 카덴이 맛은 있는데 즐길 시간은 안주네; 제주도 여행 중 궁금했던 맛집중 하나가 정호영 셰프의 우동카덴이었다. 미리 예약하지 않고 평일 오후 4시 반쯤 도착했는데 주차장도 한산했고 빈 테이블도 많아서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메뉴는 크게 냉우동과 온우동 그리고 사이드메뉴인데 후기가 좋았던 냉우동 붓카게를 맛보고 싶었으나 추운 날씨 때문에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가장 기본적인 카게우동과 마우동, 카레우동, 기본우동 3종류의 우동맛을 볼 수 있는 삼미우동을 주문했다. 우동카덴에 들어오며 한쪽에서 면 뽑는 작업실을 봤는데 역시 자가제면이라 우동 면발이 밀도가 높고 탱글탱글한 식감이다. 기본 온우동인 카게우동의 국물도 짜지 않은 깔끔한 맛이었고 부드러운 마우동도 카레우동도 재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담백하면서 맛있었다. 마침 제철메뉴인 굴튀.. 더보기
여전히 줄서는 식당, 제주 연돈의 돈까스 그리고 볼카츠 후기 지금쯤이면 대기 없이 먹을 수 있겠지...? 라는 순진한 생각으로 제주도 연돈에 도착한 때는 평일 애매한 시간대인 4시 15분쯤이었다. 주차장이 꽉 차있었긴 했지만 TV에서 보던 엄청난 대기인파가 보이지 않아 예상보다 수월하게 돈까스를 먹을 수 있을 거라 기대했는데 이미 내 앞에는 93팀이 온라인으로 웨이팅 중이었고 이미 치즈돈가스는 품절상태였다. 하아... 2시간의 배고픈 기다림에 대한 확신이 필요했기에 비교적 바로 맛볼 수 있는 연돈 치즈 볼카츠 1개를 포장해서 먹어본 후 결국 예약 대기줄에 남아버렸다. 만약 대기줄을 기다릴 시간이 없다면 연돈 수제 볼카츠나 도시락을 포장해서 가져가는 것도 좋을듯 싶다. 다행스럽게도 연돈 근처에 큰 규모의 다이소 매장이 있어서 대기의 지루함을 달래는데 큰 도움이 되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