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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1100고지! CCTV 확인하고 겨울 제주도 눈 명소로~ 눈 덮인 한라산의 눈꽃 구경이 하고 싶지만 등산은 싫다면... 1100 고지 휴게소 나들이를 추천하고 싶다. 1100로에 쌓인 눈이 정리되고 통제가 풀리면 다리 아프게 등산하지 않아도 차로 편하게 1100 고지까지 오를 수 있는데 눈구경 인파에 비해 휴게소 주차장은 매우 좁은 편이니 길게 늘어선 갓길 주차 행렬은 감수해야 한다. 폭설이 내린 지 거의 1주일이 지났고 고도가 낮은 지역엔 눈이 다 녹았지만 1100 고지는 아직도 새하얀 눈세상이었다. 몇 해전 한여름에 더위를 피해 이곳 주차장에서 스텔스 차박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와는 정말 너무나도 다른 풍경에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았다. 겨울왕국이 된 1100 고지에는 아슬아슬 눈썰매를 타거나 눈오리와 눈사람을 만들기도 하고 눈에 파묻힌 나무 사이에서 인생.. 더보기
눈쌓인 겨울왕국 한라산 영실코스는 쉽지 않지... 주차부터.. 사실은 눈꽃으로 새하얘진 한라산을 보고 싶어서였다. 이번 연말여행은 남해 스토리가 될 예정이었는데 제주도에 폭설이 내렸다는 소리에 급 제주도 겨울 여행으로 변경되었다. 하지만 백록담까지 갈 수 있는 탐방로인 성판악코스와 관음사 코스는 이미 예약이 끝난 뒤였고 아쉬운 마음에 예약이 필요 없는 영실코스로 다녀왔는데 결과적으로 우리에겐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현재의 체력으로 백록담까지 왕복 9~10 시간이 소요되는 성판악코스나 관음사 코스로 갔다면 나 혼자 산다의 전현무 님이 생고생하며 초점 잃은 눈으로 힘겹게 한라산에 오르던 모습이 곧 우리가 될 뻔했다. 백록담을 볼 순 없지만 편도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영식코스는 한라산 탐방로 중 가장 짧으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더보기
함덕 카페 라라떼커피, 38년생 제주 감성 구옥에서 맛본 생크림.. 요즘 제주를 여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카페투어다. 그중에서도 구옥을 리모델링하여 예스러움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공간을 좋아하는지라 이번엔 함덕해수욕장 근처에서 거의 90여 년 전 지어진 집을 카페로 운영 중인 라라떼커피를 찾아갔다. 첫인상부터 제주감성 가득한 예쁜 사진을 찍기 좋은 카페라는 생각이 들었고 1938년이라는 연도뿐아니라 날짜와 시간까지 적혀있는 상량문을 보니 카페 내부가 더 궁금해졌다. 해가 진 후의 라라떼커피는 엔틱한 가구들과 다양한 샹들리에 조명에서 나오는 따뜻한 색으로 가득 차 아늑한 분위기였고 뼈대가 드러난 벽 한쪽은 흙과 지푸라기가 섞여 어떻게 벽이 되었는지까지 알게 해 주어 신기했다. 그리고 들어서자마자 존재감을 뽐내는 화려한 샹들리에를 포함해 여러가지 깨지기 쉬운 인테리어 .. 더보기
포토존 맛집 카페귤한가, 귤체험하고 갓따온 귤로 착즙까지~ 겨울 제주도 여행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는 귤이다. 날씨는 추워졌지만 감기 조심하라는 듯 겨울 제주엔 곳곳이 주렁주렁 탐스러운 귤밭이다. 지금껏 시골집이나 주택의 마당에서 흔하게 보던 열매들은 대추나 감이었는데 아프리카 여행 중에 집 마당에서 망고나무를 보고 신기했듯 귤나무가 마당에 있으니 뭔가 이색적인 풍경이다. 예전에도 귤따기 체험을 한 적이 있었다. 그때는 귤을 먹고 따고 담기에 바빠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해 아쉬웠기에 이번엔 귤체험을 간단히 하면서 예쁜 사진을 많이 남길 수 있는 포토존 맛집 감귤체험장을 찾아봤다. 한림읍에 위치한 감귤체험카페 카페귤한가는 3대에 걸쳐 감귤농사를 지어 귤 맛에도 자부심을 보이는 귤밭 카페다. 오래된 귤창고를 카페로 운영 중인데 가볍게 귤 따기 체험을 할 수 있고 굳.. 더보기
겨울엔 동백이지~ 제주에서 동백꽃 사진찍기 좋은곳은? 제주도 겨울 여행의 볼거리 중 하나는 단연코 동백꽃일 것이다. 11월 말부터 2월까지 화려한 동백꽃들을 볼 수 있고 지금 12월의 제주도에도 동백꽃이 활짝이다. 제주도는 동백꽃과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들이 많은데 찾아보니 주로 제주 남부 지역인듯싶다. 입장권을 내는 규모가 제법 큰 수목원은 동백포레스트, 제주동백수목원, 카멜리아힐 등이 있고 노지의 경우 안덕면의 겹동백길, 위미리 동백군락지가 있으며 커피값정도 내고 입장해서 동백꽃 포토존을 이용할 수 있는 동박낭 카페 등이 제주에서 동백 사진 찍기 좋은 유명한 장소들이다. 적어도 3곳 이상은 보고 싶었으나 일정상 이 중에서 한 곳만 들를 수 있었기에 최근 후기 사진에 동백꽃이 가장 활짝 피었던 제주동백수목원을 다녀왔다. 평일이었지만 넓은 주차장이.. 더보기
귀염뽀짝 오르테 1인용 밥솥으로 차박캠핑 업그레이드 캠핑할 때 즉석밥보다 좀 더 나을까 해서 구매해 본 오르테 1인용 밥솥은 사실 기대 이상이다. 캠핑장에 데리고 가기 전에 집에서 3~4번 정도 밥을 해봤는데 첫 번째 오르테 밥은 늘 사용하던 압력밥솥 밥에 비해 찰기가 너무 없는 고두밥이 되어 실망스러웠다. 그래서 두 번째 밥은 20 ~ 30분 정도 물에 불린 쌀을 사용했더니 한결 촉촉해져서 즉석밥보다 더 맛있는 밥이 되었다. 그 뒤로 불린 쌀로 완두콩밥도 해보고 죽도 해봤는데 쌀에 맞게 물조절만 잘하면 밥 맛이 압력밥솥 못지않다. 크기가 한 뼘정도로 너무 귀엽고 장난감스러워서 큰 기대 없었는데 취사버튼 누르고 25분이면 따끈따끈 갓 지은 밥을 먹을 수 있어서 좋은것 같다. 그동안 캠핑장에서는 냄비밥 해 먹기 귀찮고 펜션에서는 왠지 위생상태가 의심되어 전.. 더보기
입구부터 이름스러웠던 군산 감성카페 틈(TEUM) 이성당이나 국제반점, 초원사진관등 군산에서 유명한 즐길거리들이 모여있는 근대화거리는 어째 예전만 못한듯싶다. 불금은 아니어도 토요일 저녁인데 벌써 문을 닫거나 비어있는 가게들도 눈에 띈다. 따뜻한 마실거리를 찾아 걷다가 어느 건물 공사장 가림막에 TEUM 이라는 문구를 보았다. 틈? 왠지 들어가면 안 될 것 같은 어두컴컴한 가림막 틈을 통과해서 들어가니 빈티지 분위기 물씬 풍기며 담쟁이덩굴에 뒤덮인 카페 틈의 진짜 입구가 나타났다. 기존 건물이 가진 근대화 시대의 느낌을 한껏 살려 리모델링한 틈의 카페 내부는 따뜻하고 시대적인 감성이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빈 테이블에서 열일하던 인센스 스틱 덕분에 휴가지의 기분까지... 이름처럼 바쁜 시간속에 여유를 주는 편안한 공간의 카페다. 사실 시대적인 감성은 야외.. 더보기
안성 가족모임하기 좋았던 샤브샤브 식당, 동백꽃 피다 안성에서 가족모임 가능한 샤브샤브 식당으로 찾아본 후 방문하게 된 동백꽃 피다. 예상했던 것보다 음식점 내부의 공간이 꽤 넓어 쾌적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완벽하게 분리가 된 것은 아니지만 룸 형태로 되어있는 2개의 공간 중 4인 식탁 2개가 들어간 곳으로 미리 예약을 하고 이용했는데 셀프바가 좀 멀었던 것을 제외하면 많은 식구가 이야기 나누며 식사하기에 괜찮은 장소였다. 테이블마다 부착된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시스템이라 메뉴를 추가할 때마다 직원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니 그것 또한 편리했다. 체인점 형식의 샤브샤브 맛집들보다 셀프바의 가짓수가 좀 적어서 뷔페 스타일의 셀프바를 좋아하는 경우 좀 실망스러울 수 있으나 메인 메뉴인 샤브샤브나 밀푀유나베를 위한 부대재료들은 충분했고 개인적으로는 버섯이나 채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