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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플로레도 카페 여행, 주문하신 휴양지 나왔습니다~! 대부도는 정말 카페 여행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섬 중 하나다. 아무래도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라 그런지 동남아 스타일의 카페가 많은 편인데 선재도의 예쁜 바다가 플로레도커피와 만나니 갑자기 분위기 휴양지다. 비록 모형이지만 큰 창 너머로 보이는 코코넛 달린 야자나무와 동남아 감성의 파라솔들은 휴양지로 여행 온듯한 기분을 내기에 충분했다. 바다가 잘 보이도록 낮은 돌담을 쌓은 것도, 돌담 사이를 투명한 유리로 채워 개방감을 준 것도 예뻤는데 그 앞에 고운 모래를 깔아 두니 해변 분위기가 제대로 완성된 모습이다. 그 와중에 모래놀이 하는 아이들을 보니 정말 해외 여행중에 바닷가 카페에 앉아있는 듯 여유로운 마음이 들었다. 플로레도 카페에서는 케이크를 포함해 나름 여러 종류의 달달이 디저트 빵들을 먹어볼 .. 더보기
빵 진열장이 탐났던 그 곳, 용인 베이커리 카페 코드라인! 빵 진열장이 인상적이었던 베이커리 카페는 용인의 야외 카페 코드라인이다. 종종 지나던 길이었지만 메인 도로에서 약간 위쪽에 위치한 탓에 그동안은 전혀 보지 못하다가 로뎀파크 근처 카페로 검색해서 가보게 된 곳인데 일단 마당이 여행지 분위기라 좋았다. 카페 입구에 들어서자 반듯하게 네모네모한 진열장이 너무 가득해 보여서 좀 생소했는데 각각의 독립된 진열장 안에서 적당한 조명을 받으니 빵과 디저트가 더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빵이 놓인 판의 손잡이를 슬라이딩 방식으로 당기면 동시에 진열장 문이 열려서 트레이를 한 손에 들고도 빵을 꺼내기가 편리해서 좋았고 공기 중에 떠다닐 것만 같은 여러 오염물질로부터도 좀 더 안전한 듯 보여 위생적으로도 마음에 든다. 마치 값비싼 패션제품을 쇼핑하는 기분으로 진열장 속 빵들.. 더보기
낙지와 전복에겐 미안하지만 국물맛 끝내줬던 대부도 16호 원조할머니 황제해물칼국수 원조가 꼭 맛있으리란 법도 없는데 대부도에서 칼국수 맛집을 찾다 보면 원조 경쟁이 치열하다. 대부도로 나들이 갈 때 이곳저곳에서 바지락 칼국수 맛을 보다가 몇 년 전부터 바지락 해감상태가 괜찮았던 유가네 칼국수로 정착을 했는데 이번엔 해물 가득한 칼국수가 먹고 싶어 졌다. 싱싱한 해물 칼국수로 리뷰가 많았던 대부도 칼국수 맛집 16호 원조할머니손칼국수집에 도착하니 예전에 바지락 칼국수를 먹어봤던 식당인데 나쁘지 않았던 기억에 바로 자리를 잡고 황제해물바다칼국수 2인을 주문했다. 42,000원이면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여러 종류의 조개들과 살아있는 전복, 낙지로 한 냄비 꽉 채워 나온 걸 보니 금액 생각은 온데 없이 사라지고 싱싱한 해산물에 기분이 좋아지면서도 뜨거움에 꿈틀거리는 낙지에겐 미안한 마음이 .. 더보기
나무와그릇, 시골집 리모델링 무주 한옥 카페에서 영화속 주인공 되기 이런 곳에 카페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골집들만 옹기종기 모여있는 작은 시골마을 한쪽에 나무와그릇이라는 핫플 카페가 있다. 아주 작은 동네라 상업시설도 없고 카페를 이용할 주민조차 많아 보이지 않는 지리적으로 매우 불리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평점이 좋고 SNS에도 많이 소개되는 무주의 예쁜 시골한옥 카페이니 마침 지나는 길에 들러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시골집스러운 입구부터 따뜻한 매력이 느껴진다. 바닥돌을 따라 마당으로 들어서면 시골집의 특징을 잘 살려 리모델링한 건물이 몇 개 보이는데 그중에 빨간 문을 가진 곳이 메인 건물이다. 신발을 벗고 마루를 통해 내부로 들어가면 마치 옛날 시대로 타임슬립한 것 같은 공간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음료 등을 주문할 수 있다. 사장님의 추천메뉴인 요거트를 맛.. 더보기
단계식당, 거창에서 꾸덕하고 찐~한 콩물의 콩국수를 먹을 수 있는곳 이어지는 8월의 무더위 속에 얼음 동동 콩국수 한 그릇이 시급했다. 거창에서 콩국수 맛집으로 검색해서 찾아간 곳은 현지인 추천이 많았던 단계식당이었는데 매우 평범해 보이는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점심을 먹으러 온 직장인들과 동네분들로 보이는 손님들이 대다수고 여행자는 우리뿐인듯하여 정말 현지인 맛집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단계식당은 메뉴판에서 볼 수 있듯 김치찌개, 두루치기, 삼겹살등을 파는 동네 백반집인데 여름에만 콩국수를 판매한다. 우리가 콩국수집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는 콩물이 뻑뻑할 정도로 진한 콩국수를 선호하는 편인데 단계식당의 콩국수는 딱 우리가 좋아하는 걸쭉하고 진하면서 고소한 콩물이다. 하.. 집에서 쉽고 빠르게 해 먹으려고 종종 두유.. 더보기
해플스팜 사이더리, 거창한 사과밭에서 예쁜 사진을 찍고 싶다면~ 거창을 국도로 가로질러 지나다 보면 사과밭이 많은데 마치 크리스마스 나무에 빨간 장식을 달아놓은 듯 예쁘다. 의외로 사과산지였던 거창을 여행 중이라면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함께 있는 해플스 팜 사이더리를 추천해주고 싶다. 사과들이 행복하게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었는지 해피와 애플을 합친듯한 이름의 해플스 팜 사이더리는 마치 제주도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귤농장 카페처럼 예쁜 사과농장 뷰를 자랑하는 이색적인 카페다. 와인을 만드는 와이너리처럼 사과를 이용해 탄산알코올음료를 만드는 양조장도 함께 있는데 관람을 원할 경우 일정 문의 후 유료로 사이더리투어가 가능하다. 사과농장의 한쪽에 자리한 카페에서는 사과로 만든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 그리고 식사류를 판매하는데 마침 배가 고팠던 우리는 사과 고르곤졸라 피자.. 더보기
거창 산중오토캠핑장, 역시 여름 차박은 계곡이지~! 지난여름 차박캠핑 다니며 1박만 하기엔 아쉬웠던 거창 산중오토캠핑장! 그래서 이번엔 2박 3일 일정으로 예약을 했는데 역시나 잘한 결정이었다. 캠핑할 때 이웃 사이트와 다닥다닥 붙어있으면 각종 소음부터 냄새까지 그냥 집에 가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지기 때문에 조용하게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차박캠핑이 가능한지의 여부는 캠핑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된다. 자연속 차박여행이 산중오토캠핑장의 계곡사이트는 총 20 사이트라 북적이거나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아니다. 각 사이트의 크기도 8 x 9 미터로 큰 편이고 키 작은 울타리가 옆사이트와 분리를 시켜주어 프라이빗한 캠핑공간을 만들어준다. 게다가 사이트에 주차를 하니 차박을 다니는 우리에겐 안성맞춤 캠핑장이다. 이번엔 3 x 3 미터 크기의 제드오토듀.. 더보기
울퉁불퉁 멋진몸매 토마토로 만드는 퓨레, 잼 그래도 남으면 피클 텃밭 토마토 농사가 잘 됐다는 것은 우리가 먹는 속도보다 토마토가 익어가는 속도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토마토를 싱싱할 때 생으로 먹으면 가장 좋겠지만 너무 많아 처리가 힘들거나 흠집난 못난이 토마토들은 껍질을 벗기고 끓여서 퓌레로 만들어 냉동보관하면 스파게티나 카레, 스튜를 만들어 먹기 너무 좋은 만능 소스가 된다. 토마토 요리의 시작은 껍질 제거 깨끗하게 씻은 토마토를 끓는 물에 넣어 약 30초 ~ 1분 정도 데친 후 찬물로 헹군다. 데치는 시간은 토마토의 크기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유동적이고 찬물에 헹궈야 토마토를 손으로 잡기 편하며 칼집을 내지 않아도 토마토 껍질이 훌렁 벗겨진다. 엄청 간단한 토마토 퓨레 만들기 1. 껍질을 제거한 토마토를 냄비에 넣고 중불에 올려 주걱으로 대충 으깨준.. 더보기